"'바다에서 건져 올린 화장품' 아시나요?”

    작성 : 2023-03-29 18:05:01
    해수부, 해조류 식물성 소재 실용화 연구
    기초화장품 기업과 비건화장품 개발키로
    ▲ 자료 :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캡처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오늘(29일) 해조류에서 유래한 식물성 소재를 이용해 비건(Vegan)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 기초화장품 전문기업인 참존화장품과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해조류에서 유래한 식물성 소재인 '폴리디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이하 PDRN)'는 디엔에이(DNA) 조각으로 이뤄져 생체조직의 재생과 회복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화장품부터 의약품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최근 비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활용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PDRN의 대부분을 연어의 정소(精巢)에서 추출하여 확보할 수 있는 양이 적고, 그마저도 유럽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39년 역사의 화장품 전문기업인 참존화장품이 힘을 합쳐 해조류(청각)에서 유래된 식물성 PDRN 성분을 함유하는 화장품을 개발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의 비건 경향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이 개발되면,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함께 대부분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는 PDRN의 수입대체 효과까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성희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바다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해양생명자원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하는 공동연구를 더욱 활성화해 유망한 해양바이오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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