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9월)에 7년 만에 최대 물량의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오늘(31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9월엔 전국 63개 단지에서 총 5만 4,620가구(임대 포함)의 아파트가 분양됩니다.
9월 기준으로는 지난 2015년 5만 7천 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 물량이 1만 2,450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8,267가구, 경북 6,833가구, 경남 4,852가구, 대전 2,607가구, 부산 2,572가구, 충북 2,148가구, 전남 2,084 가구 순입니다.
분양예정물량이 크게 늘어난 건 올해 들어 잇따른 금리 인상과 분양가 상한제 개편, 분양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계속 연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8월 분양 계획 물량 중 실제 분양된 건 68%에 불과했던 만큼, 9월에도 실제 얼마나 분양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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