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고급화 '올인'..소비 양극화

    작성 : 2021-08-25 19:22:08

    【 앵커멘트 】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고급화 전략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해외 명품 브랜드 매출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소비 양극화 현상도 백화점 고급화 움직임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신세계는 해외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 남성 전용 매장을 이번 달 임시 개장했습니다.

    오는 10월에는 기존 '구찌' 매장을 남성과 여성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최근 해외 명품 브랜드 4개를 추가 입점 시켰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20개였던 해외 명품 매장이 내년에는 30개로 늘어납니다.

    ▶ 인터뷰 : 이승섭 / 롯데쇼핑 홍보실 과장
    - "지금 현재 저희 백화점에는 해외 패션 브랜드가 28개가 있습니다. 전년 대비 약 40% 확대를 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내년 말까지 현재 대비 10% 정도 추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해외 명품 브랜드가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광주 신세계는 35%, 롯데 광주점도 25%를 차지합니다. (out)

    코로나 19에 해외 면세점을 통한 구매가 막히면서 백화점 명품 브랜드 매출은 고공행진 중입니다.

    ▶ 인터뷰 : 이종성 / 광주신세계 백화점 홍보팀장
    - "MZ세대들이 상당히 구매력이 높아졌는데요. 작년 같은 경우는 40% 후반대 비중을 차지했고, 올해는 50% 초반까지 비중을 차지하면서 명품 (판매) 신장률이 높아졌고요."


    올해 1,2분기 광주지역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2.8%와 7.5% 증가한 반면, 슈퍼와 잡화ㆍ편의점은 온라인의 급성장 여파로 13.3%가 줄었습니다.(out)

    코로나 19로 백화점은 고급화로 활로를 모색하는 반면, 슈퍼와 편의점 등은 별다른 생존 방법을 찾지 못하면서 유통업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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