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KBC 성금모금 생방송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불황 탓인지 아직까지는 모금 참여율이 지난해보다 훨씬 밑돌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고사리같은 손길로 성금 봉투를 내미는 유치원생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용돈을 아껴 모아 온 소중한 돈을 선뜻 내놓습니다.
▶ 인터뷰 : 최세연, 신도현, 최주이 / 유치원 7세 반
- "친구들과 함께 나눠서 행복하고 좋았어요. 사랑해요!"
오늘 kbc와 SBS, 지역 민방이 2시간 10분에 걸쳐 공동 진행한 '희망TV 특별생방송'에는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 인터뷰 : 윤희준 / 조선대여자고등학교 2학년
- "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 이 (모금)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꾸준하게 계속 참여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성금 나눔 캠페인 방송'도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모금 속도는 쉽사리 붙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 목표액 53억 원 중 8억이, 전남은 97억 가운데 23억만이 모여, 사랑의 온도가 각각 15.6도, 24.4도에 불과합니다.
특히 광주는 지난해 이맘때쯤 온도계가 37.1도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저조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성도 /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단체들은 대부분 (모금액이) 많이 줄었거든요. 개인들은 비슷하지만 기업들이 많이 어려운 시대상을 좀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
다음달 31일까지 계속되는 성금 모금.
자그마한 정성으로 큰 사랑을 만들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합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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