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몰려드는 '해상풍력'

    작성 : 2024-07-14 21:20:31
    【 앵커멘트 】
    전라남도의 핵심 현안 가운데 하나가 해상풍력사업입니다.

    국내에 승인된 해상풍력 발전허가 중 58%가 전남 연안입니다.

    세계적인 해상풍력 업체들도 전남에 눈을 돌리며 투자와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덴마크의 '베스타스'와 물류기업인 '머스크'가 목포 신항 배후단지 20만㎡에 3천억 원을 투입해 해상풍력 터빈 공장을 짓습니다.

    여수와 완도에 2GW급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인 노르웨이 '딥윈드오프쇼어사'는 최근 목포의 대학들과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 싱크 : 한스페터 오브레빅/딥윈드오프쇼어 총괄부사장
    - "저희 회사가 직면한 문제는 경험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번 인력 양상을 위한 협약은 지역의 대학과 함께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하는 좋은 기획입니다."

    해상풍력 관련 업체들이 전남에 몰려들 움직임입니다.

    지난해 말까지 국내에 허가가 난 해상풍력 발전 27.6GW 가운데 58%인 16GW는 전남권역 해상입니다. 

    SK E&S가 신안군 자은면에 짓고 있는 100MW 단지는 올해 12월 준공 뒤 내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영광군 낙월해상풍력이 지난 4월 착공했고, 신안 우이도, 완도 금일도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발전단지 착공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베스타스의 터빈공장이 27년부터 가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목포 신항과 화원산단을 적기에 개발하여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

    전남은 초속 7.2m의 일정한 풍속과 40m 미만의 낮은 수심 등 풍력을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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