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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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탐·인]문인화가(文人畵家) 멱당 한상운 화백(下)
      ◇ 문인 사대부(士大夫) 즐겨 그린 정신 표현 ▲원래 문인화는 문인 사대부(士大夫)가 즐겨 그린 그림으로 알려져 있고, 그래서 시서화(詩書畵)에 능하고 기본적인 학문 공부를 많이 한 양반층이 그린 그림이라고 하잖아요? =전통적인 유래는 그렇습니다. 출발점은 정확하게 그렇습니다. 근데 이것이 그 뒤로 현대에 들어오면서 서양의 인상파 그림이 추상이라고 하는 것들을 만나면서 ‘어 이것 봐라, 이것들은 우리 옛날 문인화에서 추구했던 것들인데?’라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도 추상을 하면서 이렇게
      2023-07-21
    • [예·탐·인]문인화가(文人畵家) 멱당 한상운 화백<上>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 시골 농가에서 자연을 벗 삼아 노닐다 전남 담양의 수북면으로 향했습니다. 삼인산 아래 농가 하나를 마련해 자연을 벗 삼아 노니는 화가의 일상을 탐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상당히 긴 세월을 서로 지켜봐 왔지만 인사 정도 나누는 사이였습니다. 이번엔 작심하고 그림 이야기를 본격적
      2023-07-20
    • [예·탐·인]박승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下>
      박승희 상임지휘자는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면서 마지막 곡 ‘진혼’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광주시립교향악단과 광주시립합창단이 흔쾌히 협연에 나서주는 것에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분들과 객연주자까지 다 합쳐 80명이 같이 연주를 하게 되는데 베토벤 나인심포니 코러스를 보면 마지막에 합창석에서 수백 명 있지 않냐”며 “그 작품에 비견할 만큼, 앞으로 이 작품은 금남로에서 합창을 1천 명 세우고도 할 수 있고, 500명 이상 시민들을 다 세워도 할 수 있다&
      2023-07-04
    • [예·탐·인]박승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上>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박범훈 선생 활약 보며 국악인 꿈 키워 숭엄한 소리다. 그리고 섬세하다. 눈을 잠시 감으면 몸과 마음이 깊숙이 빨려드는 느낌이다. 악기가 서로 스치고 포개어지고 뛰어 넘으며 지휘봉 끝에서 뛰어 올랐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대평원을 달리는 야생마처럼 흙먼지를 일으키며 질주하듯
      2023-07-03
    • [예·탐·인]‘전통문화 지킴이’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10대 후반의 나이로 우리 전통문화와 정신에 스치듯 인연이 닿았습니다. 오지호 화백을 만나 한문을 배우고 한문보급운동을 펼치며 예술가의 정신과 기질을 엿보며 문화와 예술에 살짝 눈을 뜬 것입니다. 그로부터 50여 년, 반세기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 그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예술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있습니다. 바로 광주에 둥지를 튼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의 조상열 대표(65)가 그 주인공입니다. 조 대표는 문화와 예술 부흥을 위한 공연, 전시, 강연은 물론 연구, 출판, 저술, 답사, 봉사, 독서회, 전문매체 운영 등 다양
      2023-06-07
    • [예·탐·인]전남 보성 산골 ‘고쟁이 학교’
      ◇시골 폐교에서 전통 ‘속옷 문화’ 배워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주암호 상류 산골에 옛날 여인들이 즐겨 입었던 속옷 ‘고쟁이’를 다시 직접 만들어 입어 보는 이색 수업이 한창입니다. 과거 문덕면 일대 수몰민 아이들이 다녔던 초등학교 분교가 폐교되면서 이곳 폐교사에 차려진 사단법인 남도전통문화연구소(이사장 한광석)가 ‘고쟁이 학교’를 개설한 것입니다. 아직은 입소문을 듣고 광주와 순천, 나주, 보성지역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이곳 산 속에 들어와 자연과 함께
      2023-05-22
    • [예·탐·인]전통천연염색작가 한광석 장인(下)
      ◇조상의 탁월한 지혜 담겨진 전통문화 ▲천연염색을 주로 사용하는 용도? =지금까지는 주로 옷을 해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람들도 그러려고 사 가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 무명에 물들여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분의 방에 도배를 해 준 일도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의 폭을 넓히지 않고 서양식 삶이 더 좋다고 생각하여 자꾸 편리한 생활을 하려니까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어왔던 것을 무시해서 그렇지 생각을 조금만 깊이 해 보면 조상들의 생각이 얼마나 탁월한지 무릎을 치며 좋아할 것입니다. ▲전통염색의 가치나 작품성
      2023-05-09
    • [예·탐·인]전통천연염색작가 한광석 장인(上)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 갑니다. 평생 예술을 탐닉하며 살아온 그들의 눈과 입, 손짓과 발짓으로 표현된 작품세계를 통해 세상과 인생을 들여다보는 창문을 열어드리게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전라도 살며 ‘천연색감’ 뽑아낸 장인 이 세상에 오직 하나 밖에 없는 ‘색’(色,
      2023-05-08
    • [예·탐·인]‘전라도 옹기장인’ 이학수 명장(下)
      ◇ 수작업으로 빚는 전통미감 “옹기를 서민의 그릇 정도로 낮게 보고 옹기 기능도 저평가하려는 자기하는 사람들도 막상 직접 작업을 하려고 하면 쉽지 않아요. 일단 옹기는 크고 자기는 작기 때문에 기술이 다르지요. 이제 와서는 전통 옹기의 기능이 대단하다고 인정합니다. 대부분 자기는 끊어서 만드는데 옹기는 단번에 그릇을 완성하거든요.” 이학수 명장은 미력옹기만의 맛과 멋을 지키기 위해 고집하는 것이 바로 수작업입니다. 지금까지도 거의 모든 과정을 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고집스런 가계의 전승내력은
      2023-04-28
    • [예·탐·인]‘전라도 옹기장인’ 이학수 명장(上)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갑니다. 평생 예술을 탐닉하며 살아온 그들의 눈과 입, 손짓과 발짓으로 표현된 작품세계를 통해 세상과 인생을 들여다보는 창문을 열어드리게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이제 나이 70을 넘어서니 흙 빚는 일에도 종종 힘이 부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옹기는 도자기의 시작이면서 마침표입니다. 흙
      2023-04-27
    • [예·탐·인]‘88세 미수전’ 연 금봉 박행보 화백
      ◇ ‘아흔 살’ 앞둔 노화백의 예술열정 금봉(金峰) 박행보 화백이 올해 나이 ‘88세’를 맞이하면서 화업 63년을 기념하는 ‘미수전(米壽展)’을 열어 화단 안팎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많은 화가들이 평생 작품 활동을 해오지만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붓을 놓고 화실에서 물러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박 화백은 아흔 살을 바라보는 나이에 건강을 유지하며 여전히 먹을 갈고 붓을 들어 화선지를 누비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2023-04-19
    • [예·탐·인]수묵 인물화가 김호석 화백(下)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 갑니다. 평생 예술을 탐닉하며 살아온 그들의 눈과 입, 손짓과 발짓으로 표현된 작품세계를 통해 세상과 인생을 들여다보는 창문을 열어드리게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그리지 않고 그린 그림’이 담은 의미 김 화백은 그동안 수많은 명사들의 초상화를 그렸었는데 이번 &lsquo
      2023-03-30
    • [예·탐·인]수묵 인물화가 김호석 화백(上)
      KBC는 기획시리즈로 (예술을 탐한 인생)을 오늘부터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 특집기사는 동시대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과 삶, 세상의 이야기를 역사와 예술의 관점에서 따라 갑니다. 평생 예술을 탐닉하며 살아온 그들의 눈과 입, 손짓과 발짓으로 표현된 작품세계를 통해 세상과 인생을 들여다보는 창문을 열어드리게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소통을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 재야인사 인물화 통해 ‘5·18’ 재조명 수묵 인물화의 거장 한국화가 김호석(66) 화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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