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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민 지배 사과'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일본의 과거 식민지 지배를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101세.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이날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환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는 총리 재임 중이던 1995년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주변국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명시한 '무라야마 담화'를 내놨습니다.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과거 식민지 지배를 '침략'으로 언급하며 기존보다 진일보한 사과와 역사 인식
      2025-10-17
    • 美, 中 한화오션 제재 강력 비판…"한국 강압 시도"
      중국이 한국 조선업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를 제재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이를 “한국을 강압하려는 최근 사례”이자 “한미 조선 협력 약화 시도”라고 규정했습니다. 중국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며, 이들이 미국의 중국 해운산업 조사를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조치를 강력히 비판하며, 동맹국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은 미·중 갈등 속 한국 기업의 전략적 위치가 부각되는 사례로 주목됩니다.
      2025-10-17
    • 트럼프·푸틴, 헝가리서 '우크라 전쟁 종식' 회동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통화에서 다음 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직접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양국 무역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우 생산적인 대화였다. 전쟁 이후 양국 무역 문제를 논의했고, 고위급 회의를 통해 구체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초반 회의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주도하며, 러시아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전화 논의를 통해 회담 준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유리
      2025-10-17
    • 캄보디아 총리, 한국인 사망에 유감…'강력 단속 약속'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16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심심한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캄보디아 내 취업사기·감금 피해 지속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또, 캄보디아 정부에 온라인 스캠 범죄 근절과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양측은 한-캄보디아 스캠범죄 합동대응 TF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한국 경찰, 국가정보원, 캄보디아 현지 경찰이 참여해 범죄 발생 초기부터 현장 개입과 증거 확보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
      2025-10-16
    •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하루 전, 러 대규모 공습 감행
      러시아가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규모로 공습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 "러시아가 300대 넘는 공격용 드론과 미사일 37발을 쏟아부었다"며 여러 지역의 인프라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집속탄을 장착한 드론으로 공격한 뒤 구조 인력을 다시 노리는 '이중 테러'를 자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민간시설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며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포함한 장거리 정밀 무
      2025-10-16
    • 한화 6만 원이나 받는데도 '적자'...에펠탑 입장료 또 올릴 수도
      프랑스 파리의 명물 에펠탑의 계속되는 적자 누적에 파리 시의회가 입장료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현재 에펠탑 입장료는 최상층까지 엘리베이터로 가는 성인 티켓 기준 36.10유로(약 6만 원)입니다. 이미 파리 시의회는 티켓 요금을 작년보다 약 18% 올렸습니다. 이는 대규모 적자 탓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회계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에펠탑은 지난해 850만 유로(약 141억 원)의 손실을 냈으며, 2031년까지 누적 적자는 3,100만 유로(약 513억 원)
      2025-10-16
    • 미 재무장관 "한미 관세 협상 열흘 내 타결 기대"...통화스와프 긍정 신호도
      한미 간 관세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양국 협상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열흘 내에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한국과 무역 협상에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합의가 머지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 기간 중에도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맞춰 한국 정부 주요 경제·통상 라인도 미국으로 향했습
      2025-10-16
    • 트럼프 행정부, 연방 공무원 1만 명 해고 방침...법원 "잠정 중단" 제동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계기로 1만 명 규모의 공무원 해고 조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즉각 제동을 걸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15일(현지시간) "자금뿐 아니라 관료 조직 자체를 닫을 수 있는 곳에서는 매우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며 대규모 구조조정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4천 명 이상 해고 계획이 법원에 제출됐지만, 실제 인원은 1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트 국장은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더 이상 소비자를 보호
      2025-10-16
    • 하마스, 인질 시신 송환 지연...이스라엘, 가자 구호품·연료 반입 제한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 합의를 둘러싼 긴장 속에서,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구호물자와 연료 반입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외신들이 14일 보도했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하마스는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의 시신 28구를 72시간 내에 송환하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4구만 인도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를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15일부터 구호 트럭 반입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연료 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민관협조관(COGAT)은 "인도주의적 기반 시설 관련 예외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연료나 가스도 가자지구
      2025-10-15
    • "휴대전화 절도범들의 '성지'로 전락한 런던...도난폰 8만 대, 중국행 밀반출 정황"
      영국 런던이 최근 '휴대전화 절도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에서 도난당한 휴대전화는 8만 대로, 전년도(6만 4천 대)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런던의 전체 범죄 건수는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절도만은 오히려 급증해 지난해 절도 사건의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긴축 재정이 경찰 수사에도 영향을 주면서, 상대적으로 경미한 절도 사건의 수사력이 약화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경찰 인력이 줄어들면서 폭력&mid
      2025-10-15
    • 캄보디아 범죄 단지, 단속 피하려 국경지대·주변국으로 이동..."섬 지역에 새 단지 건설 중"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단지들이 최근 언론 보도와 정부의 단속 움직임을 피해 국경 지대나 주변국으로 거점을 옮기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15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과 프놈펜 등지에서 근무 중인 제보자들에 따르면, 범죄 단지들이 지난달부터 다른 지역으로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제보자는 "단지 전체가 다른 나라로 옮기거나, 한국인 인력만 따로 이동시키는 형태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부 단속이 비교적 느슨한 국경지대나 외딴 지역, 특히 캄보디아-태국-베트남 접경지대로 이동 중이며,
      2025-10-15
    • 캄보디아 정부 "구금 중인 한국인 80여 명, 본인들이 귀국 거부"
      한국인 대상 사기·납치·감금 범죄가 급증한 캄보디아에 한국인 80여 명이 구금 중이며 본인들이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고 캄보디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터치 속학 캄보디아 내무부 대변인은 "한국 당국자들이 접촉했지만 이들은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는 내가 받은 초기 정보"라며 "한국 언론에 보도된 실종자 80명과 이들이 동일 인물인지 아닌지는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한국 외교부는 캄보디아에 갔다가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이 80여 명에
      2025-10-15
    • 트럼프 "중국과 식용유 등 교역 단절하는 방안 검토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을 비판하며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식용유 및 다른 교역 품목과 관련된 중국과의 사업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의 대두를 사지 않고 우리 대두 농가들에 어려움을 주는 것은 경제적으로 적대적인 행위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식용유를 우리 스스로 손쉽게 생산할 수 있으며, 중국으로부터 그것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트
      2025-10-15
    • 인구 52만 카보베르데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아프리카 대륙 서쪽에 있는 인구 52만여 명의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릅니다. 카보베르데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카보베르데 프라이아의 카보베르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에스와티니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D조 최종전(10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3분 다일론 리브라멘투의 선제골로 앞선 카보베르데는 6분 위 윌리 세메두의 추가 골로 승부를 더 기울였고 추가시간 스토피라의 쐐기 골을 엮어 완승했
      2025-10-14
    • "신성모독" 분노 폭발…성베드로 제대 위 '그 영상', 왜 찍혔나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일이 벌어졌다고 영국 대중지 더선과 이탈리아 매체 일 템포,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0일 관광객 수백 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가톨릭에서 신성한 장소로 여기는 '고해의 제대' 위에 올라 이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성당 안에 있던 사복 경찰들이 재빨리 다가가 남성을 제지하고 대성전 밖으로 나가도록 조치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한 남성이 제단 위에 올라가 바지를 내리고 있는 영상이 떠돌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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