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에 석탄재 '불법매립'..농촌마을 '발칵'
【 앵커멘트 】 농촌 한 마을 농경지에 환경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석탄재가 불법으로 매립돼, 온 마을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침출수가 흘러나와 농경지를 오염시키고 있는 데도, 나몰라라 하는 업체와 행정기관의 늑장 대처로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흥군 도덕면의 한 농경지입니다. 축구장 절반 크기의 면적이 온통 시커먼 흙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배수로에는 검붉은 침출수가 가득하고 주변으론 심한 악취가 진동합니다.
202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