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수 기자
    날짜선택
    • 강사랑환경대학, 제13기 수료식 성료
      밀알중앙회 강사랑환경대학(대표 고광현, 학장 박기종)은 지난 14일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동사무소 5층 강당에서 제13기 강사랑환경대학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제13기 과정 수강생 25명은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14일까지 8주간 이론교육 17강, 현장 탐방 4강 등 총 21강을 마치고 이날 수료증을 수여받았습니다. 박기종 학장은 축사에서 "강사랑환경대학을 통해 얻은 환경보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 힘써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수료한 송순종 씨는 "교육 이후에도 정기모임을 조직하여 환경정화 공익
      2025-07-16
    • '방직공장 소녀' 김형순 시인, 칠순에 첫 시집 출간
      "시를 쓰면서 어려운 삶의 고비를 넘어온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이번 시집은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죠." '방직공장 소녀' 김형순 시인이 첫 시집 『엔도르핀 골목』(시와사람刊)을 펴냈습니다. 시인은 초등학교 졸업 후 가정 형편상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대신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 집 부근에 있는 방직공장에 다녀야 했습니다. "그때는 살기가 참 힘들었어요. 동생들 중학교도 가야 하고 어머니의 고된 삶을 덜어 주려고 공장에 다녔어요. 친구들이 교복 입고 정규 중학교에 다닐 때 야학을 다니며 서러웠죠." 방직공장에서 하는
      2025-07-14
    • 강사랑환경대학, 평두메 습지 환경정화 활동 전개
      밀알중앙회 강사랑환경대학(대표 고광현, 학장 박기종)이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북구 화암동 충민사~평두메 람사르 습지 주변 구간 1.5km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공익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이번 정화 활동은 광주광역시,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 밀알신협 후원으로 강사랑환경대학 회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두메 습지 주변에 번식하는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폐기물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5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무등산 평두메 습지는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4종을 포함해, 총 786종의
      2025-07-14
    • [남·별·이] 주부 문화답사 동아리 '아미고'
      인문학에 이끌려 20년 세월 함께 '웃고 떠들고' 60대 이은주(전. 논술지도사) 씨는 매주 화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벌써 20년째 지속하고 있는 이 모임의 이름은 '아미고(我美GO)'. '친구'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단어 '아미고'에 '나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2005년 무렵 광주여성발전센터 인문학강좌에서 처음 만난 회원들이, 수업 후 자율답사를 다니면서 서로에 대해 동질감을 느껴 모임을 결성했다고 합니다. ◇ 2005년 인문학 강좌에서
      2025-07-12
    • 김경수 첫 시집 『너를 다시 사랑할 수…』 발간
      정감 어린 시어로 쓰인 고독과 회오의 시간 김경수 시인이 첫 시집 『너를 다시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하다刊)를 출간했습니다. 교직에서 정년퇴직 후 늦깎이 시 공부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일군 결실입니다. 1972년 전남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시인은 국어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전남 화순 동면중학교 교장을 끝으로 퇴임했습니다. 이후 화순 동면을 떠나지 않고 눌러앉아 시작 활동에 전념해 2020년 《문학공간》으로 등단했습니다. 90여 편의 작품이 수록된 이번 시집에는 시인의 70여 년 인생의 순간순간들이 정감
      2025-07-11
    • ‘신형회’ 초대전, 자연과 인간 내면 시적 탐색
      광주·전남 구상미술의 정체성과 흐름을 이끌어온 '신형회'가 7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도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과 여귀산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개최합니다. '신형회'는 1986년 지역 미술의 자생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광주·전남·전북의 중견작가 23인을 주축으로 창립된 '호남구상작가회'를 모태로 한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지역성과 시대성을 동시에 품은 창작 활동을 통해 남도 현대 구상미술의 흐름을 주도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32차례 정기전을 거듭하며 축적해 온 예술적 성과를 되짚고,
      2025-07-11
    • 양동률 시집 『누군가 내 안의 문을 두드린다』 출간
      지친 삶을 서정적 치유력으로 위로 전남 진도 출신 양동률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누군가 내 안의 문을 두드린다』(시와사람刊)를 출간했습니다. 2016년 《열린시학》으로 등단한 양 시인은 첫 시집 『발끝에 돋는 나비의 꿈』(시산맥刊)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정제된 언어로 결 고은 서정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시집에서는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독특한 언어의 질감을 통해 단단한 이미지를 구축, 진일보한 작품들을 묶어냈습니다. 시인의 사유의 저수지는 진도 의신면 고향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혼신을 다해 생산한 문장은
      2025-07-10
    • 김규봉 작가 『꽃, 그림이 되다』 출간..11일 광주 북토크
      "화가의 붓에서 피어난 꽃,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들" '로마사 미술관' 시리즈로 독자로부터 사랑받은 김규봉 작가가 새로운 미술 인문 에세이 '꽃, 그림이 되다'(J&JJ刊)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유명 화가들의 명화 속 꽃들이 전하는 숨은 메시지를 아름답고 섬세하게 풀어낸 예술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꽃 그림 해설서를 넘어, 우리 마음을 위로하고 깨우는 꽃의 서정시이자 감동적인 문화기행입니다. 그저 꽃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꽃이 품은 다양한 상징과 역사, 그리고 각 화가들의 내면과 시대적 배경까지
      2025-07-09
    • ㈜지금강이엔지, 나주서 신농법 현장 평가회 개최
      ㈜지금강이엔지(회장 김식)는 8일 전남 나주시 동강면에서 대규모 논 마른논써레질(무써레) 이앙 및 건답직파 신기술 현장 벼 초기생육 평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및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을 비롯 농업인,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존의 논 필지는 7,80년대 경지정리한 논으로 좁은 면적(900, 1,200평)으로 구획돼 논둑수가 많고 관배수로, 농로가 차지하는 면적이 많아 최근 대형 농기계, 드론, 무인기 등 농기계 이용에 문제점이 지적됐습니다. 따라서 지난봄 논 13개를 한 필지
      2025-07-09
    • 아시아서석 여름호, 중견 시인들 ‘대표작’ 특집 수록
      시인은 어떻게 시를 짓는가? "제비가 처마 밑에 집을 짓듯이"라고 어느 시인은 말합니다. 광주광역시에서 발행되는 아시아서석문학 2025년 여름호가 중견 시인의 대표작과 시론을 수록한 특집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환수 시조시인, 전숙·신옥비 시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김환수 시인은 '현대시학',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3대 조폭』을 출간했습니다. <꽃등> 외 8편의 대표작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모름지기 진정한 시인은 프로에 입문하여 10년 세월 지나서야 비
      2025-07-08
    • 정금숙 시인, '한국문학인상' 수상자 선정
      광주광역시에 활동하는 정금숙 시인이 제11회 한국문학인상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한국문학인상은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계간지 『한국문학인』에 발표한 작품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정감 어린 시어로 남도의 서정성을 노래해 온 정금숙 시인은 시 그 여름 밤의 꽃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 여름 밤의 꽃길 정금숙 기억을 떼어내는 아버지 느린 걸음 촘촘한 시간조차 느슨하고 아득해져 헐렁한 반지 사이로 찬 바람 새어 나가 그 여름 창백하
      2025-07-08
    • 설재훈 첫 시조집 『집시랑 물 떨어지듯』 발간
      "시조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모하게 도전했던 지난 시간,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입안에서만 맴돌 뿐.." 설재훈 시인이 첫 시조집 『집시랑 물 떨어지듯』(서석刊)을 발간하면서 '시인의 말'에 적은 글입니다. 시조 시인에 이르는 입문 과정이 만만치 않았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표제에 쓰인 '집시랑'은 전라도 방언으로 '초가지붕의 처마 끝'을 의미합니다. 시조집 제목에서 연상되듯이 그의 시는 토속적이고 자연친화적이며 향수 어린 감성이 깊게 배어있습니다. 이러한 정서는 기본적 율격을 지키면서 시인이 겪은 미적 체험을
      2025-07-02
    • 『광주문학』 여름호, 故 손광은 '시 세계' 조명
      광주광역시 문인협회 계간지 『광주문학』 2025년 여름호가 다채로운 기획특집과 회원작품, 신인문학상 발표 등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발간됐습니다. 먼저 권두칼럼으로 박길무 상임고문이 '문협 회장 후보자는 봉사정신이 생명이다'를 주제로 첫 장을 열었습니다. 오는 12월 치러질 차기 회장선거와 관련, 박 고문은 "후보자가 진실된 공약을 발표하도록 '후보자 공약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예산이 소요되는 사항은 예상 기금을 담보로 제출하도록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특집Ⅰ>에는 지난해 9
      2025-07-01
    • 강사랑환경대학, 환경정화 공익활동 펼쳐
      밀알중앙회 강사랑환경대학(대표 고광현, 학장 박기종)은 지난 27일 광주광역시 남구 도동길 시립수목원 주변에서 탄소중립 생활실천 및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공익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 밀알신협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래홍 밀알중앙회 총재, 정흥옥 부총재, 고광현 대표, 정병연 11기 회장, 이승준 12기 회장 등 임원과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시립수목원에서 박계순·이효선 숲생태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수목원 전시온실, 한국정원 등 시설을 탐방한 후 폐기물
      2025-06-30
    • ‘요절한 예술가’ 양두환 조각 공모전 개최
      전남 진도 출신으로 30대 젊은 나이에 요절한 조각가 양두환을 기리는 '제2회 양두환 전국 조각 공모전'이 개최됩니다.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은 제2회 양두환 전국 조각 공모전 요강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요강에 따르면 국적에 관계없이 만 20세 이상으로 1인 3점 이내 조각 작품을 출품할 수 있으며, 소정의 출품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1차 사진접수는 오는 9월 16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도착분에 한합니다. 1차 사진 심사 발표는 오는 9월 26일, 2차 실물작품 심사 발표는 10월 10일입니다. 시상내용은 △대상 상
      2025-06-30
    • 청년 작가들의 자아정체성 탐구, 'CHARACT-ER' 전시 개최
      작가가 타인에게 어떤 존재로 각인되고 싶은지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서신갤러리 별관(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110-1)에서 8명의 청년 시각 예술 작가들이 출품한 《 CHARACT-ER 》 展이 7월 6일까지 개최됩니다. 전시 제목인 《 CHARACT-ER 》는 'Character'의 어근(charac)과 행위자 어미(-er) 사이를 시각적으로 분리해 제시함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단순한 '개성'이나 '인물'을 넘어 그것을 만들어내는 '행하는 존재'로서의 자아를 설명합니
      2025-06-30
    • 한여름 호숫가에 울려 퍼진 ‘시의 향연’
      한여름 도심 호숫가에서 아름다운 선율과 고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시의 향연'이 펼쳐져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했습니다. 광주광역시문인협회(회장 이근모)는 지난 28일 서구 매월동 전평호수 정자(수월당) 일원에서 200여 명의 시민과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화전 개막 행사를 가졌습니다. 매년 시민 문학 향유를 위해 개최하는 시화전 행사는 광주광역시와 광주서구청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220여 점의 시화가 7월 31일까지 호수 주변에 전시됩니다. 이날 제1부 식전 행사는 통기타(양은주), 색소폰(고준용)
      2025-06-29
    • 김현태 시조집 『바람에 실려 온 노래』 출간
      김현태 시인이 전국문학상 공모 수상작을 한데 엮은 시조집 『바람에 실려 온 노래』(시와사람刊)를 출간했습니다. 이번 시조집에는 한글날 기념 창작문학상 우수상, 한민족통일문화제전 우수상, 전국 영랑백일장 우수상 등 수상작 194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시적 대상은 역사인물, 계절의 변화, 자연, 가족,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일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정서를 시조형식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입니다. 시조 형식에 충실한 연시조를 통해 관념과 서사, 그리고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시적 행간에 배어 있는 메시지를 정제된 언어로 촘촘히 수놓고 있
      2025-06-26
    • 김동섭 개인전, 《 Categorized Objects 》개최
      그래픽 디자이너 김동섭의 개인전 《Categorized Objects》가 오는 29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시공간 사용자공유공간 PlanC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디자이너 김동섭이 삶과 작업 속에서 반복해 온 사물의 '분류'라는 행위를 시각화한 기록들입니다. 작가는 익숙한 사물들을 작은 단위로 나누고 간결한 의미들로 정제한 뒤, 다시 새로운 맥락으로 묶어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물 간의 관계를 재정의하고,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의미들을 드러냅니다. 작가에게 이러한 과정은 사물의 본질에 가
      2025-06-26
    • 《시와사람》 여름호, 타계 9주기 송수권 시인 조명
      '남도 시의 정수' 송수권 시인(1940~2016)이 타계한 지 어느덧 9주기. 광주에서 발행되는 계간문예지 《시와사람》 2025년 여름호가 송수권 시인의 시 세계를 재조명하는 첫 장을 열었습니다. 1975년 35세 때 《문학사상》에 산문에 기대어 등 3편의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그는 한국적 전통에 뿌리를 둔 향토색 짙은 시를 발표해 일약 주목을 받았습니다. 1970년대는 1930년대 비롯된 모더니즘과 김수영의 현실참여, 그리고 민중시가 지배적인 경향을 형성하던 시기였습니다. 반면 송수권은 우직하게 전통의 텃밭을 일구며
      2025-06-25
    1 2 3 4 5 6 7 8 9 10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