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진 기자
    날짜선택
    • "의사가 없어요"..구급차서 출산한 산모, 100km 떨어진 병원 이송
      만삭 임산부가 응급분만을 할 병원을 찾지 못해 결국 구급차량 안에서 출산했습니다. 28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새벽 5시 17분쯤 충남 서산의 한 산모 A씨가 진통을 느껴 119구급대에 실려 근처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응급분만을 담당할 의사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이 서산과 가까운 지역 병원 4곳에도 문의했지만 당장 수술할 의사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30분 뒤, 서산과 100km가량 떨어진 경기도 수원의 한 종합병원에서 응급분만이 가능하다는 연락이 왔지만 당시 산모 A씨는 출산이 임박한 상태였습니다.
      2024-08-28
    • "故 노무현, 부부싸움 뒤 목숨 끊어"..'명예훼손' 정진석, 2심서 감형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됐습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는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 실장에 대해 원심보다 감형된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정 실장은 지난 2017년 9월 자신의 SNS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전 대통령
      2024-08-27
    • "6분 전 출발했는데.." 열차 놓쳤다고 역무원 낭심 걷어찬 40대 남성
      열차를 놓쳤다며 역무원의 낭심을 걷어찬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대전지법 형사10단독은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인 4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20일 밤 11시 40분쯤 대전시 동구 대전역 승강장에서 밤 11시 34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놓쳤다는 이유로 30대 역무원 B씨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왼쪽 가슴 부위를 밀친 혐의입니다. B씨가 A씨를 피해 승강장 중앙 쪽으로 이동하자 등을 밀치고 오른쪽 무릎을 이용해 B씨의
      2024-08-27
    • '방사선 피폭' 직원에 원자력병원 이송 하루 늦추자?..삼성전자 "최대한 지원"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방사선 피폭 사고와 관련해 사측이 원자력병원 이송을 하루 늦추자고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폭 사고에도 형식적인 절차만 고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 기흥공장 8라인에서 2명의 노동자가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 2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두 사람이 노출된 방사선량은 각각 94㏜, 28㏜로, 기준치인 연간 50m㏜를 각각 188배, 56배 초과했습니다. 피해 노동자들
      2024-08-27
    • 60대 여성 몰던 SUV, 초등학교 돌진..등굣길 봉사 70대 숨져
      60대 여성이 몰던 SUV가 초등학교 인근 도로로 돌진해 등굣길 봉사를 하던 70대가 치여 숨졌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60대 여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아침 8시 54분쯤 서울시 도봉구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SUV를 몰던 중 7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당시 피해자는 횡단보도에서 초등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한 신호 지키기 봉사를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2024-08-27
    • "이제는 축의금도 키오스크로 낸다고요?"..예약 '폭주'
      요즘 예비 부부들 사이에서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만큼 주목받는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축의금 키오스크'인데요. 주로 축의금 접수대를 맡길 지인이 마땅치 않은 예비 부부들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손님들을 위한 축의금 접수대 1곳, 그리고 약 20만 원 정도로 대여할 수 있는 축의금 키오스크 1대를 운영하는 게 요즘 방식입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모인 축의금은 결혼식이 끝남과 동시에 신랑·신부 측에 전달되는데요. 축의금을 전달
      2024-08-27
    • '시즌 아웃' 네일..KIA, 1위 수성 앞두고 마운드 '고심'
      【 앵커멘트 】 7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 대형 악재가 터졌습니다. 팀의 1선발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정규리그 막판 마운드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얼굴을 감싸 쥔 제임스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뛰어들어갑니다.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강타 당한 네일은 턱관절 골절로 고정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재활 후 복귀까지는 최소 두 달 이상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실상 정규시즌을 마감했습니다. ▶
      2024-08-26
    • 추석 차례상 비용, 지난해 대비 9.1% 올라..28만 7,100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대비 9%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6일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에서 28개 차례용품 품목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28만 7,100원으로 지난해 추석 대비 9.1% 올랐습니다. 10년 전 추석 차례 비용 19만 8,610원과 비교하면 44.6% 오른 가격입니다. 조사 품목 28개 중 무려 23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도 도라지와 고사리, 곶감, 대추, 밤
      2024-08-26
    • 광주FC 정호연, '홍명보호' 승선..엄지성도 2년 7개월만 발탁
      광주FC 정호연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광주FC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잉글랜드 2부리그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엄지성도 약 3년 만에 국가대표로 승선했습니다. 홍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 출전합니다. 우선 다음달 5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1차전을,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10일 밤 11시에는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
      2024-08-26
    • 법원, MBC 신임 방문진 이사 임명 '제동'..집행정지 인용
      법원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차기 이사진 임명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26일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박선아 이사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새 이사 처분을 막아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방통위가 임명한 방문진 새 이사진은 업무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현재 위원장 직무대행)은 임명 10시간 만에 방문진 새 이사로 여권 몫에 해당하는 6명을 선임했습니다. 이사 지원자들
      2024-08-26
    • '강도강간으로 전자발찌 찬 30대 남성'..또 성폭행하고 강도짓
      강도강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찬 30대 남성이 여성 홀로 있던 가게에 침입해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반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가게에 침입해 3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입니다. B씨를 흉기로 위협해 계좌이체로 2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습니다. 당시 가게를 방문했던 피해자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2024-08-26
    •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 수심위 결과 존중할 것"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관련한 수사심의위원회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모든 법리를 포함해 충실하게 수심위에서 공정하게 심의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검찰 외부의 의견까지 경청해서 더 공정하게 사건을 신중히 최종 처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혐의로 결론짓기 위한 명분 쌓기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수심위는 절차, 구성, 운영과 결론까지 모두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진행
      2024-08-26
    • '70승 선착' KIA..기세 몰아 우승까지 정주행
      【 앵커 멘트 】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6연승으로 7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안착했습니다. 70승을 먼저 거머쥐는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5%나 되는데요. '슈퍼스타' 김도영은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32홈런-32도루를 신고하며 대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역시 약속의 8회였습니다. 4대 3으로 뒤져있던 8회 말, 타석에 들어선 소크라테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냅니다. 승부는 6대 4. KIA의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전날 상대 수비 실책으로 짜릿한 1점 차 역전
      2024-08-23
    • 이낙연 '정계은퇴?' "길 잃은 정치..국가 위기 외면 않겠다"
      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정계 은퇴설' 등 여러 보도와 관련해 첫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SNS에 "저의 거취와 관련해 몇 가지를 알려 드린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저는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정치에 일일이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하지도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진로와 운명에 대해서는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해 때때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것은 국가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사람으로서의 도리라고 믿는다"며 "제가 무엇이 되겠다는 욕심은 버린 지 오
      2024-08-23
    • '31명 사상' 아리셀 참사.."품질검사 조작·납기 맞추려 공정 강행"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는 결국 예견된 인재였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23일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수사 결과 합동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수사본부는 아리셀이 2021년 최초 군에 납품을 시작할 당시부터 줄곧 검사용 시료를 바꿔치기해 품질검사를 통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첫 군납 때부터 줄곧 품질검사를 조작해오던 아리셀이 지난 4월분 납품 검사에서 처음으로 국방규격 미달 판정을
      2024-08-23
    • "'신누름굿' 비용 내놔!"..엿새간 전 남편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모녀·무속인
      굿 비용을 주지 않는다며 전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 여성과 그의 딸이 첫 재판에서 "살인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여성 A씨와 10대 딸 B씨, 40대 무속인 C씨를 비롯해 강도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C씨의 전 남편 50대 D씨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 9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주택에서 A씨의 전 남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A씨 자녀들에게 신이 내리는
      2024-08-23
    • '19명 사상' 부천 호텔 화재..뒤집힌 에어매트에 스프링클러도 없어
      경기 부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모두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20~50대 투숙객 등 7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중 여성은 3명, 남성은 4명입니다. 당초 사망자 중에 외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천시 확인 결과 사망자는 모두 내국인이었습니다. 중상 3명을 포함한 부상자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
      2024-08-23
    • 5년 전 폐업 여관서 백골 상태로 발견된 70대 기초생활수급자
      폐업한 여관에서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지 5년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22일 오전 9시 26분쯤 제주시 오라동의 한 여관 3층 객실에서 70대 A씨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있다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이 여관은 지난 2019년 영업을 종료했으며, 폐업 신고는 따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여관에서 지내오던 A씨는 매달 30만 원씩 기초생활수급비를 받다가 지난 2020년 8월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수급비 지급이 중단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에
      2024-08-22
    • SK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노소영 관장에 사과..항소 안 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가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에게 사과했습니다. 김 이사는 22일 노소영 관장에게 20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 이후 입장문을 냈습니다. 해당 글에서 김 이사는 "노소영 관장님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오랜 세월 어른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아프셨을 자녀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항소하지 않겠다"며 "법원에서 정한 의무를 최선을 다해 신속히 이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2024-08-22
    • "현실 불만"..아파트 엘리베이터서 여성에 야구방망이 마구 휘두른 20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향해 수차례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반쯤 경기 파주시 야당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40대 여성을 향해 수차례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는 피해 여성을 뒤따라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탔고, 가방 안에 있던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꺼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피해 여성은 머리와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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