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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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퇴직 교사, 20년 전 장기기증 서약 지키고 하늘로
      70대 퇴직 교사가 사망 후 각막, 피부 등 인체 조직을 기증하며 20년 전의 장기 기증 서약을 지켰습니다. 1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일 79살 서공덕 씨가 인체 조직을 기증하고 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이 기증한 조직은 각막, 피부, 뼈, 심장판막, 연골, 인대, 혈관 등입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즉시 이식해야 하는 장기와는 달리 인체 조직은 최장 5년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사람의 조직 기증으로 최대 100여 명이 삶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전주시 완산구에 살던 서 씨는
      2025-02-12
    • 퇴근길 교통사고 30살 청년..6명에 생명 나눠
      병원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30대 남성이 6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2월 원광대학교병원에서 30살 조석원 씨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12월 13일 병원을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행자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조 씨가 뇌사가 되어 다시는 깨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듣게 된 날은 조 씨 누나의 30번째 생일로, 가족들은 슬픔을 이겨내긴 더 힘들었습니다.
      2025-02-06
    • 20년 넘게 장애인 자립 도운 40대 사회복지사, 4명에 새 삶 선물
      20년 넘게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장애인들을 도운 40대 여성이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0월 아주대병원에서 41살 주혜련 씨가 뇌사상태에서 4명에게 심장과 간, 좌우 신장을 기증하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부천의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지적 장애인의 자립을 도와주는 사회복지사로 20년 넘게 근무한 주 씨는 지난해 9월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주 씨는 20살 때 이미 동생과 함께 장기기
      2025-01-23
    • 24살에 한국 들어와 20년 봉사활동..뇌사기증 50대
      중국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건너온 후 20여 년간 봉사활동을 실천한 50대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14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1월 28일 54살 황설매 씨가 전북 전주시 소재 예수병원에서 심장, 폐장, 좌우 신장을 기증하고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장기 외에도 각막과 뼈, 피부, 인대, 혈관 등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100여 명의 환자를 돕게 됐습니다. 기증원에 따르면 황 씨는 같은 달 19일 두통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2025-01-14
    • 88올림픽 하키 은메달리스트 박순자 씨..4명에 생명 나눠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하키 은메달리스트이자 19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58살 박순자 씨가 4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30일 경희대병원에서 박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9월부터 두통으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21일 저녁 집 근처 수영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박 씨는 생전 TV 방송을 통해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 죽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2024-12-30
    • 수해 복구 봉사하다 쓰러진 60대..3명 살리고 하늘로
      수해 복구작업 봉사활동 중 갑자기 쓰러진 60대가 마지막 순간에도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0일 을지대학교병원에서 67살 강석진 씨가 뇌사 상태에서 간, 좌우 신장을 각 3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2일 주거지 인근 수해를 입은 곳의 복구를 돕는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작업하던 포크레인이 전복되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강 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 상태가 됐습니다. 유족은 평소 나
      2024-12-26
    • 자녀 셋 둔 40대 엄마..3명에 생명 나누고 떠나
      어린 자녀 셋을 슬하에 둔 40대 여성이 낯선 이 3명에게 소중한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43살 박혜은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측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박 씨는 인체조직기증으로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 100여 명의 회복도 도왔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국가유공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늘
      2024-12-23
    • 외아들 결혼 앞두고 쓰러진 아버지..6명 살리고 하늘로
      외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뇌사 상태에 빠진 아버지가 장기를 기증해 6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1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30일 67살 서영택 씨가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서 심장, 간장, 좌우 신장, 좌우 안구를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는 지난달 23일 길에서 쓰러진 채로 행인에게 발견돼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습니다. 가족들은 서 씨가 평소에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늘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떠올리고, 한 줌 재로 떠나기보다는 누군가를 살리는 일을 하면
      2024-12-19
    • 전신중증근무력증 앓던 20대, 5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로
      전신중증근무력증으로 투병하면서도 남을 돕고자 장기기증 서약을 했던 20대가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8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22살 원유선 씨가 뇌사상태에서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을 5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원 씨는 지난달 20일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생전 밝혔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고 기증원은 전했습니다. 원 씨는 경기도 군포시에서 외동딸로 태어나, 차분하고
      2024-12-17
    • 20년 급식봉사 이웃사랑 60대, 4명 살리고 하늘의 별로
      20년 넘게 급식 봉사를 하며 이웃을 돕던 60대 여성이 4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1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67살 장송구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간, 신장, 좌우 안구를 기증했습니다. 장 씨는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달 1일 집에서 갑자기 구토하며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장 씨의 가족은 생전 생명 나눔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 장 씨의 뜻을 이뤄주고자 장기기증에 동
      2024-12-10
    • "쉬지 않고 타인 보살핀 분"..생명 전하고 떠난 안명옥 씨
      평생 부지런히 일을 해 오며 가족을 보살폈던 70대 여성이 타인에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2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30일 70살 안명옥 씨가 고대안암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증원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 7월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달 13일 뇌사상태 추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 씨는 뇌사나 사망 이후 장기·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고 지난 2021년 '기증희망등록'을 신청했고 "삶의 끝에 아름
      2024-11-27
    • "꿈에 자주 나와줘요 엄마" 4명에 새 삶 선물한 50대 이선자 씨
      평소 나눔을 실천해 온 50대 여성이 4명에 생명을 나누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서 55살 이선자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폐장, 간장,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이 씨는 지난 9월 씻고 나온 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생전 이 씨는 뇌사상태가 된다면 다른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나고 싶다고 가족들에게 말했습니다. 그 뜻을 이뤄주기 위해 유족들은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2024-11-21
    • 7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30대 이미경 씨.."하늘에선 행복하길"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의식을 찾지 못한 30대 여성이 7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에서 37살 이미정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7명에게 폐와 간, 좌우 신장, 좌우 안구 등을 기증했습니다. 지난 7월 이 씨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습니다. 가족들은 이 씨가 어디선가 계속 살아 숨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유족들은 이 씨에 대해 매우 밝고 활발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2024-11-13
    • 6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두 아이 엄마 "자랑스러운 엄마로 기억되길"
      생전 생명 나눔을 약속했던 두 아이의 엄마가 "자랑스러운 엄마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38살 이근선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6명에게 심장, 폐장, 간장, 좌우 신장, 안구를 기증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1일 집에서 쓰러진 이 씨는 자녀에게 발견돼 급히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9살과 10살 아이의 엄마였던 이 씨는 생전 가족과 함께 2006년 기
      2024-11-01
    • 신장 투석 이어오던 60대..장기기증으로 3명에 생명 나눠
      장기간 투석을 이어오며 이식을 기다리던 60대 여성이 뇌사 상태에서 장기를 기증해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습니다. 2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2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65살 김정자 씨가 간장과 좌우 폐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을 겪어 병원에 갔다가 만성 신부전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4시간씩 일주일에 3번의 힘든 투석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8월 30일에는 투석을 받고자 병원에서 대기하던 중 갑작스러운 두통을 호소해 응급실로 급히 이동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
      2024-10-29
    • 변호사 꿈꾸던 11살 외동딸..5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로
      변호사가 돼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어 하던 11살 소녀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월 31일 11살 신하율 양이 건양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앞서 하율 양은 지난달 7월 25일 갑작스럽게 속이 안 좋다며 쓰러졌습니다. 급히 병원에 옮겨졌지만, 하율 양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습니다. 딸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게 되는 것을 믿을 수 없었던 하율 양의
      2024-09-25
    • 신장 기증받은 남편과 기증한 아내.."생명 나눠 보람"
      신장을 기증받아 새 삶을 산 남편과 신장을 기증해 생명 나눔을 실천한 아내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생존 시 신장 기증(살아있는 이가 신장 두 개 중 하나를 기증하는 것)인' 황인원 씨가 지난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로부터 '신장 기증 30주년 기념패'를 받았습니다. 75살인 황 씨가 시신기증과 장기기증에 관심을 가진 건 꽤 오래전 일입니다. 황 씨는 경인교대 동기로 만난 고(故) 안희준 씨와 결혼한 후 장기기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품었습니다. 1991년 황
      2024-09-16
    • 장애 속 꿋꿋이 살아온 50대 환경미화원, 4명 살리고 하늘로
      어릴 적 교통사고로 허리가 휜 채 환경미화원으로 꿋꿋이 일하며 가정을 꾸려온 50대 여성이 장기를 기증하고 4명에 생명을 나눴습니다. 1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2월 8일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58살 김연화 씨가 4명에게 심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28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져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습니다. 김 씨는 쓰러지기 10개월 전에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뜻에서 가족과 함께 장기 기증 희망 등록을 해둔 상태였습니
      2024-08-19
    • 갑작스런 심정지에 쓰러진 19살 소녀..5명 살리고 하늘로
      "좋은 곳에 갔을 테니 엄마 걱정하지 말고 잘 지내." 5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하늘의 별이 된 19살 소녀 유동은 양. 꿈 많고 살뜰하던 딸에게 어머니가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2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유 양은 지난 7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좌우 폐, 좌우 신장, 간을 기증했습니다. 유 양은 지난 1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유 양의 가족은 유 양이 생전 장기기증 뉴스를 보고 기증 희
      2024-07-29
    • 신호위반 오토바이에 치인 70대..3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로
      신호 위반 오토바이에 치여 쓰러진 70대 남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2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4일 72살 임영수 씨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왼쪽 신장과 좌우 안구를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씨는 장기 외에도 각막, 뼈, 피부, 인대, 혈관 등을 기증하는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100여 명의 환자를 도왔습니다. 가족과 기증원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달 7일 아침 운동을 하던 중 건널목에서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에 치였습니다. 임 씨는 인근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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