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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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노동자 죽음 내몬 돼지농장주 징역형..."이젠 산재 인정을"
      【 앵커멘트 】 이주 노동자들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착취한 영암의 한 돼지농장 업주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업주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네팔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비하면 처벌이 미약하다는 목소리입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싱크 : 이주노동자 故 뚤시 (지난해 10월 21일 밤) - "여기서 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세요." 네팔 이주 노동자 뚤시는 돼지농장에서 사장의 폭행과 괴롭힘에 시달리다가 지난 2월 스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뒤늦은 근로 감독과 수사로, 동료 노동자들도 뚤시
      2025-08-20
    • "넌 죽어도 문제 없다"…이주노동자 착취 농장주에 징역 2년
      네팔 이주 노동자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죽음까지 내몰게 한 40대 돼지 농장주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 2단독 최형준 판사는 20일 201호 법정에서 근로기준법 위반,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최저임금법 위반, 감금·상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 혐의로 구속기소된 44살 돼지농장주 A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장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 혐의로 기소된 농장 관리팀장인 39살 네팔인 B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2025-08-20
    • '지게차 인권유린' 나주시, 스리랑카 대사와 재발 방지책 논의
      전남 나주의 한 벽돌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스리랑카 노동자 괴롭힘 사건과 관련, 나주시가 주한 스리랑카 대사를 만나 재발 방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나주시는 17일 사비트리 파나보케(Savitri Panabokke) 주한 스리랑카 대사와 만나 나주에서 생활하는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와 권익 보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환담에서는 나주 벽돌공장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사건의 피해자 지원 상황과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대책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우리 시에서 발생한 안타까
      2025-08-17
    • 이주노동자 인권침해...제도·법 개정 촉구
      【 앵커멘트 】 전남에서 이주노동자들이 겪는 임금 착취와 인권침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나주에서 벌어진 지게차 결박 사건 이후 관심이 커진 이주노동자들의 인권보호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A 씨가 지게차에 매달린 채 끌려다니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습니다. 웃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A씨의 증언이 나오자 대통령과 정부가 직접 나서 인권유린이라고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전남도의회에서는 이주노동자 인권침해를 근본적
      2025-08-12
    • 외국인도 이웃 61%, 이주노동자 자녀수당 지급은 찬성이 겨우...
      한국보건사회연구원(KIHASA)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61% 이상이 이제 외국인이 이웃에 사는 것을 정상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주민 유형에 따라 수용 정도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영주권자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것에는 79.7%가 찬성하는 반면, 이주 노동자에게 같은 혜택을 주는 것에는 45.3%만이 찬성했습니다. 다문화국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대한민국이 사회 통합과 차별 해소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가디언은 지난 7일, '통합 교육과 민원
      2025-08-10
    • [지옥의 일터③]"돈 보냈으니 끝났다?"...법정서도 발뺌
      지난 7월 18일, 근로기준법 위반(폭행)과 공동강요 혐의로 법정에 선 영암 돼지농장 사장 홍 모 씨는 고개를 들고 말했습니다. "(이주 노동자) 뚤시는 따돌림을 당해 스스로 숨졌습니다." 징역 7년이 구형됐지만, 괴롭힘과 폭행 사실을 부인한 겁니다. 그는 오히려 뚤시 탓을 했습니다. "일 배우러 한국 왔으면 참고 일해야지"라는 말까지 내뱉었습니다. 뚤시의 동료들은 귀를 의심했습니다. 홍 씨의 사업장은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착취의 현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5월, 농장에서 일하던 네팔 노동자 마눈덜은
      2025-08-06
    • [지옥의 일터②]"또 맞으면 오세요"...끝내 구조는 없었다
      네팔 청년 뚤시가 세상을 떠나기 전, 동료 노동자들은 여러 차례 구조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제도는 번번이 그 손을 놓았습니다. "또 맞으면 그때 오세요." 지난해 10월 20일, 농장의 홍모 사장에게 폭행당해 아픈 몸을 이끌고 파출소를 찾은 프렘이 경찰에게 들은 말입니다. 진술서를 냈지만, 접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증거가 부족하다며 다음에 또 맞으면 오라는 궤변을 늘어놓은 겁니다. 프렘은 빈손으로 돌아섰고, 다음 날 농장의 홍 사장은 프렘에게 '스스로 넘어졌다'는 합의서를 쓰게 했습니다. 또 다른 폭행 피해자
      2025-08-06
    • [지옥의 일터①]"나가게 해주세요"...이주노동자의 묵살된 절규
      <편집자 주> 올해 2월 22일 새벽, 전남 영암의 돼지농장에서 26살 네팔 청년 뚤시가 숨졌습니다. 그는 구조적인 괴롭힘과 폭력에 시달리다 희생당했습니다. 뚤시의 죽음은 사업주의 횡포, 방치된 신고, 무력한 대응이 맞물린 구조적 비극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주 노동자 관리와 인권 보호 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왜 뚤시와 동료들의 절규는 무시됐는지, 어떻게 하면 비극을 막을 수 있었는지 세 차례의 보도로 짚어봅니다. 코끝을 찌르던 돼지 분뇨 냄새보다 더 지독했던 사장의 폭언과 손찌검. 네팔
      2025-08-06
    • "사업장 변경 자유 보장을...이주노동자 인권 대책 미흡"
      전남에서 잇따른 이주 노동자 인권 침해 사건을 계기로 노동권·기본권 박탈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와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1일 전라남도의 '외국인 근로자 인권보호 후속 대책'에 대한 논평을 내고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남도는 피해자 생활 안정과 사회 복귀 지원, 노동환경 실태조사 실시, 인권보호협의회 구성, 임시보호시설 및 심리 서비스 확대 등 7개 과제를 내놨으나 추진 시기와 예산
      2025-08-01
    • "이주노동자 문제 원인은 고용허가제…정부·전남도 대책 필요"
      광주·전남 시민단체가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의 인권유린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와 전라남도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광주·전남 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벽돌공장 스리랑카 이주노동자의 인권유린 사건의 본질은 제도적 불평등에 있다"면서 "정부와 전라남도의 통합적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부·노동부·지자체의 대책은 여전히 분산적이고 일시적"이라면서 "일회성 처방으로는 이주노동자의 인권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습니
      2025-07-31
    • '지게차서 인권유린' 이주노동자 "가해자 처벌 불원...용서는 아냐"
      화물에 묶여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등 인권유린 피해를 당한 이주노동자가 지게차 운전기사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9일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와 전남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적의 31살 A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전남 나주시 모처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지게차 운전기사의 법률대리인과 만나 피해 보상금 지급 등에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네트워크 측은 A씨가 향후 경찰·노동당국의 조사를 받으러 가는데 부담을 느끼고, B씨와 대면하는 것도 번거로워 이같은
      2025-07-29
    • 이주노동자 인권 침해 부른 '고용허가제'의 그늘
      【 앵커멘트 】 지난 2월,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가 한국인 동료에게 벽돌처럼 묶여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가혹 행위를 당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광주전남 이주노동자네트워크 손상용 운영위원장을 김미나 기자가 만나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 기자 】 Q1. 이주 노동자에 대한 동료들의 사업장 내 괴롭힘 사건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의 가장 본질적인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가장 크게 저희가 보고 있는 것은 고용허가제의 맹점인 것 같아요. 내용 중에 하나가 피해자가 현장에서 부당해고라든지
      2025-07-28
    • 경찰, 이주노동자 지게차에 결박해 끌고 다닌 한국인 입건
      벽돌 공장에서 이주노동자를 화물에 결박해 지게차로 들어 올리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지목된 50대 한국인이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5일 특수감금과 특수폭행 등 혐의로 50대 한국인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26일 전남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스리랑카 국적의 동료 근로자 31살 B씨를 벽돌 더미에 묶은 뒤 지게차로 들어 올려 이리저리 끌고 다닌 혐의를 받습니다. 최근 확산한 동영상에는 지게차에 매달린 B씨의 모습과 함께 "잘못했냐", "잘못했다고 해야지"라고 조롱하는
      2025-07-25
    • 벽돌공장서 이주노동자 괴롭혀…"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자 명백한 인권유린"
      【 앵커멘트 】 지게차에 매달린 채 끌려다니는 이주노동자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이주노동자는 웃었다는 이유로 가해자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자 명백한 인권유린"이라고 강하게 질타했고, 고용노동부는 특별 감독에 착수했습니다. 김미나 기자입니다. 【 기자 】 ▶ 싱크 : 지게차 운전자 - "잘못했어? 잘못했어 해야지." 비닐랩에 벽돌과 함께 결박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A씨가 지게차에 매달려 공중을 떠다닙니다. 지난 2월, 전남 나주의 한 벽돌
      2025-07-25
    • 벽돌공장서 이주노동자 인권유린…"비닐로 묶어 지게차에 매달아"
      【 앵커멘트 】 지게차에 매달린 채 끌려다니는 이주노동자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이주노동자는 웃었다는 이유로 가해자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자 명백한 인권유린"이라고 강하게 질타했고, 고용노동부는 특별 감독에 착수했습니다. 김미나 기자입니다. 【 기자 】 ▶ 싱크 : 지게차 운전자 - "잘못했어? 잘못했어 해야지." 비닐랩에 벽돌과 함께 결박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A씨가 지게차에 매달려 공중을 떠다닙니다. 지난 2월, 전남 나주의 한 벽돌
      2025-07-24
    • [영상]이주노동자 가혹행위 논란…노동단체 "장난, 벌칙 아닌 인권 유린"
      전남 나주의 한 벽돌 생산 공장에서 이주 노동자가 조롱당하는 영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책임자 처벌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4일 나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리랑카 출신 이주 노동자가 비닐에 묶인 채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인권 유린 사건이 발생했다"며 노동당국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단체들은 "장난이라는 말로, 벌칙이라는 말로도 용인될 수 없는 일이 일터에서 사람에게,
      2025-07-24
    • [영상] 李대통령, 이주노동자 지게차 결박에 "용납 못 할 폭력이자 인권침해"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인 노동자가 화물에 묶인 채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내용의 영상을 공유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 인권침해를 철저히 엄단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SNS를 통해 관련 영상을 올리며 "영상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며 "세계적 문화강국이자 민주주의 모범국가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힘없고 곤궁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사회의 품격을 보여주는 법"이라며 "소수자, 약자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자 명백한 인권유린"이라고 덧붙였습니
      2025-07-24
    • "철창 없는 감옥이었다"..사용자 중심 고용허가제 바꿔야
      【 앵커멘트 】 지난 2월 영암의 한 돼지농장에서 네팔인 노동자가 숨지면서 그곳에서 벌어진 폭행·협박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죠. 업체 사장이 구속된 지 한 달여 만에 이 업체가 고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의 맹점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그 내용을 조경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영암의 한 돼지농장이 고용허가 취소 처분을 받으면서 앞으로 3년간 외국인 노동자를 새로 고용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폭행과 임금체불 등의 혐의로 업
      2025-06-29
    • 영암 돼지농장 '고용허가 취소' 수순..노동자 폭행한 사장 구속
      【 앵커멘트 】 영암의 한 돼지농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괴롭힌 혐의로 업주가 구속됐습니다. 한 외국인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동료들의 증언이 이어졌고 수사기관의 조사로 관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조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영암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외국인 노동자들을 폭행하거나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40대 사장 A씨가 구속됐습니다. 지난 2월 20대 네팔인 노동자 뚤시가 극단적 선택을 한 뒤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는데, 대부분 사실로 드러난 겁니다. A씨에게 적용된 혐
      2025-04-29
    • 이주노동자 사망 '근로계약서' 작성 강요 영암 농장주 송치
      축산 농장에서 일하던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사업주의 강요 행위가 일부 입증됐습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강요 혐의로 40대 축산 농장주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자신의 농장에서 일하던 네팔 국적 노동자 B씨(27)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수정된 근로계약서를 강압적으로 작성하게 한 혐의입니다. 이 과정에서 폭행과 폭언이 이뤄졌다는 의혹은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이 근로기준법 위반을 적용해 조사 중이어서 경찰 송치 혐의에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6개월간 A씨 농장에서 일해오던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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