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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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수 칼럼]송정공원에서 만나는 2개의 봄 ‘벚꽃과 사꾸라’
      남녘 산천 곳곳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화사하고 몽환적인 꽃무리를 감상하기 위해 벚꽃 군락지를 찾는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가볍기만 합니다. 광주 시내 벚꽃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 바로 광산구 소촌동 금봉산 자락에 자리한 송정공원입니다. 매년 3월 하순 무렵이면 송정공원 일대에는 수 십 그루 고목들이 피워낸 벚꽃 행렬이 눈부시게 환합니다. 그 화사한 꽃등이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어머니의 손길처럼 보드랍게 어루만져주는 듯합니다. ◇하나의 공간에 두 개의 역사적 층위 그런데 송정공원은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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