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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직공장 소녀' 김형순 시인, 칠순에 첫 시집 출간
      "시를 쓰면서 어려운 삶의 고비를 넘어온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이번 시집은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죠." '방직공장 소녀' 김형순 시인이 첫 시집 『엔도르핀 골목』(시와사람刊)을 펴냈습니다. 시인은 초등학교 졸업 후 가정 형편상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대신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 집 부근에 있는 방직공장에 다녀야 했습니다. "그때는 살기가 참 힘들었어요. 동생들 중학교도 가야 하고 어머니의 고된 삶을 덜어 주려고 공장에 다녔어요. 친구들이 교복 입고 정규 중학교에 다닐 때 야학을 다니며 서러웠죠." 방직공장에서 하는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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