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소노캄 호텔 직원 2명, "불길 뚫고 70대 장애인 구조"
"무거워서 안 될 것이라고 했지만 자기 목을 꼭 잡으라고 하면서 저희를 구조해 줬습니다." 여수시내 한 아파트에 사는 70살 장애인 A씨는 불이 난 그 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지난달 5일 새벽 0시 10분,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는 시끄럽게 울리는 화재 경고음에 깨어났습니다. 눈을 떠보니 안방에는 시커먼 연기가 자욱했고 창밖에는 화염이 치솟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3층 집에서 시작된 불이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5층 A씨의 집까지 위협한 겁니다. 아내와 함께 탈출을 하려 했지만 불이 난 급박한
202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