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분야 '노벨상 펀드'에 한국 연구자 4명 선정

    작성 : 2023-04-21 18:12:28
    최한솔, 신승우, 김동윤, 이준혁 박사 국제기금‘HFSP상’수상
    해외연수 3년 동안 매년 약 6만 달러 지원받아
    ▲ 최한솔 박사, 신승우 박사, 김동윤 박사, 이준혁 박사 사진 : 과기부 

    생명과학분야의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에 한국의 젊은 연구자 4명이 선정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오늘(21일) 최한솔 박사(미국 하버드의과대학교), 신승우 박사(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 김동윤 박사(미국 록펠러대학교), 이준혁 박사(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등 한국 연구자 4명이 2023년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58개국 429명의 지원자 중 52명의 해외연수지원 대상자에 뽑혀 3년 동안 매년 약 6만 달러를 지원받게 됩니다.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은 생명과학분야 기초 연구에 대한 각국 정부의 공동 지원을 위해 1989년 G7 중심으로 출범한 국제기구입니다.

    HFSP 회원국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일본, 스위스, 이스라엘, 호주 등 총 17개국이며, 출범 이래 71개국, 7,500명 수혜자 중 28명이 노벨상을 수상, ‘노벨상 펀드’로 지칭될 만큼 수상자의 연구 혁신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이를 수행할 역량이 있는 촉망받는 신진연구자들에게 박사후 연수 기회를 제공합니다.

    '단분자 수준 초병렬적 단백질 분석 기술' 연구 주제로 학제 간 연수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최한솔 박사는 융합과정 해외연구지원 대상자 중 2위로 선정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학제 간 연수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신승우 박사는 ‘활성 유체(active fluids)를 생성하는 힘을 액체 간 계면에 결합하여 역학적 원형 세포 구축’이라는 연구 주제로 물리학과 생명과학을 융합하는 연구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상위 1%의 우수한 성적으로 장기연수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김동윤 박사는 미국 록펠러대학교에서‘비만의 형성 과정 중 장내 신경-면역계 상호작용의 역할’이라는 연구 주제로 신경과학과 면역학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생명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준혁 박사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별아교세포의 적응성 면역반응에 의한 뇌염증 기전’ 연구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김성규 국제협력관은“HFSP 생명과학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훌륭한 신진연구자들이 선정된 것은 바이오 대전환 시대를 창의적으로 이끌 인재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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