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술 작품을 갖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나요?
전남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합리적으로 임대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2018 예술 작품 멤버십 렌트사업의 일환인 <모두의 미술> 展인데요.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눈에 띄는 이 작품.
가을을 맞은 순천의 갈대밭을 표현했는데요.
나이프를 이용해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들이 실감 나게 그려졌습니다.
동양과 서양이 교묘히 섞인 듯한 이 작품은 한국의 전통 물감인 분채를 이용했는데요.
구도와 색감은 현대식으로 구성돼 작품의 개성이 드러납니다.
<모두의 미술> 展에서는 오랫동안 작품활동을 해왔던 작가부터 떠오르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까지,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요
▶ 인터뷰 : 조주희 / 광주광역시 산수동
- "여러 전남 지역 작가들이 많이 모여서 이렇게 한 공간에서 전시되고 있는 점에서 좋게 봤고요. 여러 다양한 부분에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서양화와 한국화, 조소 등 다양한 장르를 가진 29점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점은 누구나 쉽게 작품을 임대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기간과 목적에 따라 작품 가격의 1% 대로 작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가격이 100만 원인 작품의 경우, 한 달 임대 비용이 만원이라는 건데요.
비영리 목적을 가진 경우 무상으로 대여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 인터뷰 : 김광훈 / 전남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장
- "이번 전시에 선정된 작품들은 여러분들께서 직접 구매하시기에는 부담이 되실지 모르지만 임대를 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한 절차를 밟아서 무상이나 유상으로 임대하실 수 있는데요…"
12명의 지역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색깔을 가진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색다른 시간 가져보는 건 어떠신가요?
전남문화관광재단 기획전 <모두의 미술>은 다음 주 수요일까지 광주 유스퀘어 금호갤러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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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 한 공연*전시 소식입니다.
울림의 파장이 전하는 전통문화 대잔치 <무등울림>이 오는 10월 28일까지 광주 전통 문화관에서 열립니다.
코믹 뮤지컬 <달동네 콤플렉스>가 오늘부터 12월 30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공연하고요.
계절의 감성과 어우러지는 전시, 롯데갤러리 창작지원전 2부 <윤준영:환상방황> 전은 10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선조들의 지혜를 만날 수 있는 가을 기획 전시, <함지박>은 11월 4일까지 비움박물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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