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수)모닝730 청년이 뛴다> '붓 튀김' 갤러리 카페

    작성 : 2018-05-09 06:04:09

    예쁘게 꾸며진 카페에 들어서면 형형색색 그림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로 영화 캐릭터와 유명 연예인 등 친근한 인물들이 그려져 있는데요.

    손님들은 정원처럼 꾸며진 카페에서 그림을 보며 휴식을 취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곳에 있는 그림들은 전부 붓 튀김 기법을 사용했는데요.

    붓 튀김 기법이란 붓에 물감을 묻힌 후, 종이에 튀겨 그리는 기법입니다.

    한국적인 팝아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한지와 붓 튀김 기법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이언 대표.

    붓 뿐만 아니라 칫솔과 스프레이 등 여러 도구를 사용해 튀긴 모양을 다양하게 나타냈는데요.

    물감을 튀긴 화선지를 촬영해 컴퓨터로 옮긴 후, 튀겨진 모양들을 퍼즐 맞추듯이 조합해 그림을 완성한다고 합니다.

    카페 한쪽에선 컵과 거울, 노트 등 작품이 그려진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 대표는 자신의 작품을 언제 어디서나 소장하게 하기 위해 일상생활용품에 프린팅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구민재 / 전라남도 담양군
    -"예술이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작품들에 들어있으니까 좀 더 심플하면서 보기 좋은 거 같아요"

    "눈으로만 보지 마시고 손으로 한번 만져보세요"

    이 대표는 손님들에게 작품을 만져볼 것을 권하는데요.

    입체적으로 보이지만, 만져보면 평평한 것은 홀로그램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빛의 각도마다 다른 느낌의 작품을 만들고 싶어 이러한 기법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 인터뷰 : 박희재 / 광주광역시 문흥동
    -"창고형식으로 되어있는 거는 생소해서 찾아오게 됐고요. 그림들 같은 경우도 눈으로 보기엔 되게 입체적으로 보였는데 실제로 만져보면 평평해서 미술의 세계는 신기하구나..."

    이 대표는 평소 고가의 작품을 보며 '예술 작품은 비싸다'라는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컴퓨터로 작업을 시작해 많은 작품을 만들게 되었고, 저렴하게 많은 사람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이언 / 'ㄴ' 업체 대표
    -"저의 작품이 일단 국내에서 빛을 바라는 것보다도 해외에서 한국적인 팝아트를 알리는 것이 저의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해외에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게 최종 목표라는 이언 대표!

    자신의 한국적인 팝아트를 알리면서 한국도 함께 알리고 싶다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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