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금)모닝730 행복한 문화산책> 동고동락 '네가 나를 부를 때'

【 앵커멘트 】

다양한 애완동물 가운데서도 사람과 가장 가깝고 친숙한 동물이 아마도 '개'일 텐데요.

무술년 황금 개띠 해를 맞아 개를 주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낸 기획전시가 열렸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기자 】

나무 아래 행복한 표정을 한채 잠든 개와 소녀.

어린 시절 개와 함께 했던 가장 행복한 기억을 담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끊어질 것 같은 외줄에 앉아 고독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남자.

삶에 지친 그를 위로해 주는 건 어깨에 매달린 개, '세풍이' 뿐입니다.

개의 눈빛에서 어떤 감정이 느껴지시나요?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개의 눈빛에 담아내, 보는 이와의 정서적 교감을 이끌어 낸 작품 입니다.

▶ 인터뷰 : 이우옥 / 북구 신용동
- "집에서도 저희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서 이렇게 다양한 표정으로 우리 반려견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동고동락, 네가 나를 부를 때'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나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매 순간을 함께 하는 반려견을 통해 우리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 풀어내고 있습니다.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과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13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주제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개에 얽힌 자신의 추억을 작품에 담아내기도 하고, 개를 의인화해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켜 다양한 삶의 단편을 그려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고영재 / 큐레이터
- "우리와 가장 친숙한 존재인 반려견의 시선에서 우리의 일상의 모습을 투영하고 다양한 삶의 단편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광주 롯데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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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공연, 전시 소식입니다.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1930년부터 80년대까지 전남 나주지역 근현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기억과 기록'이란 주제 열린 이번 전시는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에서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광주 비움박물관에서 '떡살'을 주제로 한 겨울 특별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1월 27일까지 진행됩니다.

가족 뮤지컬 '어른동생'이 충장아트홀에서 13일부터 2월 25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공연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란 주제로 가족 뮤지컬이 펼쳐집니다.

이번 공연은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