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수) 모닝730 청년이 뛴다> 종이의 무한 변신, '페이퍼 토이'

    작성 : 2017-12-19 06:00:47

    【 앵커멘트 】
    프라모델이나 피규어를 수집하는 분들, 요즘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개성 넘치는 인형들을 직접 만들어 본다면 어떨까요?

    수집을 넘어, 만드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창업에 뛰어든 청년이 있습니다.

    【 기자 】
    귀여운 캐릭터 인형들과 조각 같은 동물 장식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습니다.

    종류도 모양도 다양한 인형들!

    모두 종이로 만들어진 상품이라고 하는데요.

    창업 전 도자기 업체에서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던 안지은 대표.

    평범한 직장생활을 이어가던 중,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가지고 창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평소 좋아하던 피규어를 제작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지만, 제작비용이 많이 들고 대중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런 피규어 사업의 단점을 해결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발견한 분야가 바로 '페이퍼 토이'라고 하는데요.

    ▶ 인터뷰 : 안지은 / 'D'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 "저희 회사는 세상에 없던 유니크한 즐거움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설립된 회사고, 지류를 이용해서 페이퍼토이와 페이퍼 오브제같은 디자인 상품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게 페이퍼 토이의 가장 큰 매력!

    가위로 오려낼 필요 없이, 절취선을 따라 종이를 뜯고 순서에 따라 조립하면 종이 인형이 만들어집니다.

    회사 설립 후 가장 먼저 만들어진 페이퍼 토이가 바로 슈퍼맨이나 배트맨 같은 영웅시리즌데요.

    이후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각종 전시회에 참여해 회사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1년 전부턴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젠 이곳을 꾸준히 찾는 단골손님도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 인터뷰 : 나광혁 / 동구 동명동
    - "제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인터넷 보고 찾아오게 됐는데 만들어보니까 재미있고 크기도 다양해서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처음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느끼기 위해 다양한 물건을 소비하는‘키덜트족’을 주 고객층으로 잡았지만, 의외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고 하는데요.

    교육체험 공간을 열어, 페이퍼 토이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

    이 외에도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만드는 등, 페이퍼 토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엔 단순한 캐릭터를 벗어나 좀 더 의미 있는 상품 개발에 고민 중이라고 하는데요.

    코끼리나 사슴 등 무분별한 밀렵으로 희생당하는 동물들.

    이들을 형상화한 소품을 통해, 멸종 위기의 동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 인터뷰 : 안지은 / 'D'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 "광주라는 이 지역에서 시작했고 (이 지역에서) 인정을 받는 청년 기업이 첫 번째 목표고요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수출과 더불어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종이 위에 꿈을 그리는 안지은 대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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