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녕하세요. 월드 리포트 박재현 입니다.
나로 인해 무엇인가에 도움이 되는 것만큼 보람찬 일은 없을 텐데요.
여기 독특한 재능으로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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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햇볕 쨍쨍한 오후 갑작스레 떠오른 영감에 발길이 분주한 돼지가 있습니다.
서둘러 작업실로 향하는데요.
마음은 점점 조급해집니다.
와! 이게 뭐죠. 놀랍게도 캔버스 앞에서 붓을 휘젓고 있습니다!
직업이 화가였네요?
온 힘을 다해 화폭위로 열정을 쏟아내는 돼지, 일명 ‘피그카소’입니다.
한마디 말도 없이 그림에만 몰두하는 모습에 경건해지기까지 합니다.
화려한 빨간 색채 위로 신중히 파란색을 더하는 우리의 화가....!
그의 붓놀림은 떨림 없이 강건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 돼지는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술품들은 280달러에서 2,000 달러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하네요.
여기 이 독일 미술품 수집가 프랭크도 구매자 중 한 명입니다.
▶ 인터뷰 : 프랭크 쇤난 / 미술 수집가
- "색감이 제일 중요합니다. 캔버스 위로 표현되는 붓의 떨림도 중요하죠. 전체적인 구성도 봅니다. 이 작품들은 팝아트와 어울려요. 아마도 색상 때문이겠죠"
피그카소의 매력에 단단히 빠진 듯한 프랭크.
오늘도 혹시나 해서 들렀다가 작품 한 점을 손에 넣고 유유히 떠납니다.
미술품 판매로 조성된 기금은 구제된 동물들의 안식처인 남아프리카 농장 보호 구역으로 기부된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재능으로 친구들까지 돕는 녀석, 기특하지 않나요?
날이 적당한 남아프리카의 어느 여름, 어떤 화가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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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 인터뷰 : 사회자 / 하렘 그로브 트로터스
- "놀라운 농구 드리블 천재 7살 소녀를 찾아 왔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야무지게 공을 튕겨내는 귀여운 꼬마.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7살 소녀 ‘사마야’입니다.
안정적인 자세, 현란한 손놀림이 눈길을 끄는데요.
드리블 수준이 프로 선수 뺨치는 수준입니다.
완성도 있는 퍼포먼스를 위해 근력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보십쇼. 농구공 두 개도 거뜬합니다.
프로 선수 언니와의 배틀도 펼쳐집니다.
서커스 공연마냥 농구와는 상관도 없는 재주를 펼치며 바짝 약올려놓는데요.
여유로운 웃음을 띠는 우리의 사마야. 보란 듯이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합니다.
이어서 선수언니와 합동공연도 하고요. 다리까지 찢은 채 공을 튕겨내기도 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농구 현장!
활력이 넘쳐나는 듯한데요.
오늘아침 이들의 긍정의 기운 마음껏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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