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기획금융팀 문제철 과장과 함께 광주*전남 경제 동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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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한 자세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지역 소재 60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동향조사를 한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7월 중 105.6을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4.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인 2017년 5월에 기준치인 100을 초과한 105.9를 기록한 이후 소비심리 호전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올해 1월 114.2를 기록하였는데요.
이후 점차 하락하면서 이번 7월에 105.6을 기록하였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는 전월의 111.3에 105.1로 6.2p 하락하였고 전남은 109.9에 106.3으로 3.6p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광주지역이 전남지역보다 소비심리가 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2. 소비자심리지수가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하락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어떤 이유라고 보십니까?
-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전국도 하락하였는데요.
전국평균은 101.0으로 전월 대비 4.5p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이에 따른 유가 상승, 국내 주가하락 등 국내외 경기가 다소 부정적인 상황 때문이라 보입니다.
또한, 우리 지역의 경우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자동차 관세부과, 유럽연합의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도입 소식 등으로 자동차, 철강 등 지역의 주력산업에 대한 부진이 우려되면서 지역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Q3.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계속된다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데요.
- 이는 소비자 심리지수의 구성요소 변화를 살펴봐도 알 수 있는데요.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생활형편, 생활형편 전망,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현재 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 이상의 6개의 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입니다.
이번 광주전남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에는 구성 지수 중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전망, 소비지출전망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우리 지역민들이 현재의 경기와 향후 경기전망이 전월에 비해 어둡다고 느끼고 있고 이에 따라 향후 소비지출 또한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정하고 100보다 크면 경기가 낙관적인 것으로, 100보다 적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하는데요.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은 하였지만, 아직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Q4. 향후 지역 경제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어떻게 보시고 또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 최근의 국내외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따른 글로벌 무역갈등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유가 상승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지역의 주력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어두운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압력들로 가계의 금융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하여 지역의 소비 심리도 당분간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하반기의 지역경제도 녹록지 않아 보이지만 경제와 소비는 심리적인 영향이 큰 만큼 경제주체들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시그널이 필요할 때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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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말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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