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는 최근 30년간 기온이 약 0.67도 올랐습니다.
2050년이 되면 한반도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 기후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일 생산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2.
지난 10일 통계청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주산지 이동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주요 과일의 생산지가 남부지역에서 충북과 강원 쪽으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3.
아삭한 맛의 사과는 전국에 재배지가 있었지만, 1995년 이후 충남과 충북 그리고 경북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기온 상승이 계속되면 21세기 말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한 거로 전망됐습니다.
#4.
달콤한 향의 복숭아는 충북과 강원도 그리고 경북에서 재배되고 있는데요.
2050년대에는 재배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2090년엔 영동과 전북 산간에서만 복숭아나무를 기를 수 있습니다.
#5.
과즙이 풍부한 포도는 비교적 기온이 낮은 곳에서 자라는데요.
기온이 계속 오른다면 2050년 이후엔 재배 면적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6.
기온이 오르면서 생산이 증가하는 과일도 있습니다.
단감의 경우 산간을 제외하고 중부 내륙까지 재배지가 넓어지고요.
감귤은 남해안 일대와 강원도 해안에서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7.
또한,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패션후르츠, 망고, 파인애플 등의 생산도 가능해지는데요.
#8.
지구온난화가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사과와 복숭아를 수입해야만 먹을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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