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화) 모닝730 카드뉴스> 19살의 여자복싱 챔프

    작성 : 2017-12-04 10:34:11

    【 앵커멘트 】
    꿈을 이루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요.

    열악한 환경에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전남 화순에서 세계 챔피언의 꿈을 이룬 소녀가 있다고 합니다.

    【 기자 】
    #1. ( 경기 영상 )
    빠른 속도로 펀치를 날리며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합니다.

    #2.
    뛰어난 복싱 실력을 뽐낸 선수는 다름 아닌 화순 출신의 열아홉 살 임애지 양인데요.

    #3.
    애지 양은 지난 26일 인도에서 열린 세계여자유스복싱선수권대회 60kg 이하급 결승에서 4대 1 판정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는데요.

    #4.
    애지 양은 화순중학교로 진학하면서 육상부를 그만두고, 우연히 보게 된 복싱 경기에서 복싱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합니다.

    #5.
    하지만 복싱을 배우겠다고 하자 부모님의 엄청난 반대가 있었다는데요.

    그때마다 복싱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며 설득했다고 합니다.

    #6.
    결국 부모님의 동의를 얻고 체육관을 다니게 됐지만 고난의 연속이었는데요.

    체육관에서 복싱을 배우는 또래 여학생들은 없고, 온통 온통 남학생뿐이었기 때문입니다.

    #7.
    복싱은 상대방과 겨루는 경기다보니 스파링 파트너가 있어야 하는데 애지양은 항상 자신보다 체격이 큰 남학생들과 연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슷한 체격의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애지 양은 실력을 가늠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8. ( 연습 영상 )
    이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체력훈련은 물론 남들보다 월등히 많은 연습량을 소화해내야 했다는데요.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자극이 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9.
    또한 좋지 않은 시력으로 안경을 착용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경기 중에는 안경을 착용할 수 없어 더 많은 집중이 필요로 했기 때문입니다.

    #10.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애지 양은 처음 출전했던 고등학교 신인왕 대회부터 휩쓸었는데요.

    복싱부도 없고, 스파링 파트너도 구하기 힘든 화순에서 오로지 끊임없는 연습만으로 이번에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신화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11.
    ▶ 인터뷰 : 임애지 / 전남기술과학고 3학년
    - "일단 관장님과 사범님께 되게 감사하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또 열심히 한 만큼 성적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림픽 가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푭니다"

    #12.
    내년에는 한국체육대학교에 입학해 더 큰 꿈을 펼칠 예정이라는데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임애지 양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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