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교육비 경감 정책과 경기침체로 울산대학교 등 지방대학들이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지방대학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학자금 이자나 장학금 등 청년 지원에 국한돼 있습니다.
UBC 울산방송 송장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선산업이 몰락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세계적인 친환경도시로 거듭난 스웨덴 말뫼.
말뫼의 변화를 이끈 첫번째 성공 요인으로 말뫼 시민들은 외레순대교도 터닝트로소도 아닌 말뫼대학 유치를 꼽습니다.
▶ 인터뷰 : 페르 스벤손 / 언론인
- "가장 중요한 혁신은 말뫼대학교 였습니다. 도시의 모습을 공업중심에서 교육중심으로 바꾼거죠. "
우리나라도 2014년 지방대학 육성법이 제정되면서 지자체마다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방대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디게만 움직이던 울산시도 들어 관련 조례를 3건이나 정하며 지방대학 지원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안대명 / 울산시 교육지원담당
- "장학금을 1년에 2억 정도 지원했는데 내년부터 규모를 대폭 확대해서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대학 운영비 등 직접적인 재정 지원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울산대 등 지방대학들은 학생 수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경기침체로 각종 지원이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부터 정부가 대학 운영비를 지원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공영형 사립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송장섭 / UBC 울산방송 기자
- "울산시가 교육인프라 개선을 위해 신규 대학 유치와 정원 확대에 나선 만큼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유비씨 뉴스 송장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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