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같은 여름이면 평상위에서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듣던 이야기가 그리워지죠.
아이들에게 이런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책 읽어주는 할머니들이 순천의 어린이집에 방문했습니다.
【 기자 】
#1.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어린이집, 이곳에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동화책을 들고 찾아온 7월의 산타! 순천시 성인문해교육 중학반 할머니들인데요.
#2.할머니가 책을 읽기 시작하자 옹기종기 모여앉아 눈을 반짝이는 아이들.
할머니의 구수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3. 좀처럼 가만히 있질 못하던 아이들도 할머니가 꺼내놓은 이야기보따리가 재밌었는지 얌전히 앉아 이야기를 듣는데요.
중간 중간 아이들은 할머니의 한마디에 깔깔거리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합니다.
#4.시기를 놓쳐 한글을 배우지 못했던 분들께 한글을 가르쳐주는 순천시의 성인문해교육 사업으로 배움의 기회를 갖게 된 할머니들!
뒤늦게라도 한글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누구 못지않은 열정을 쏟으며 밤낮으로 공부했다고 하는데요.
#5.이렇게 다져진 실력으로 동화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한 할머니는 아이들 앞에서 하모니카를 불며 감춰놨던 장기도 유감없이 뽐냈습니다.
#6.병아리 같은 아이들을 보기만 해도 절로 환한 미소가 지어지는 할머니들.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눈을 맞춰줄 때 가슴 설레고 떨리는 감정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7.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할머니들 품에 안기는데요.
어르신들과 별 접촉이 없었던 아이들은 할머니들에게 수업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예절을 배울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8.앞으로도 동화책 읽어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정을 나누고 싶다는 할머니들!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1세대와 3세대의 특별한 만남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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