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녕하세요. 월드리포트 박재현입니다.
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듯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최근 러시아에서는 봄을 맞는 특별한 축제가 한창이었다고 합니다.
볼거리 가득했던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 기자 】
러시아의 한 공원에서 성대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바로 봄맞이 축제인 마슬레니차인데요.
겨울이 끝나갈 무렵, 하루 빨리 봄이 오기를 기원하는 러시아 고유 민속축제입니다.
이 날 축제의 압권은 거대한 모형을 불태우는 화려한 퍼포먼스였는데요.
이 높이 25미터의 모형은 건초와 나뭇가지를 이용해 피라미드를 본 따 만든 겁니다.
▶ 인터뷰 : 니콜라이 / 예술가
- "파라오의 피라미드에 대해 모두 잘 알고 있잖아요. 우리는 절대 부서지지 않는 힘을 상징하는 피라미드 모형을 부수려고 하죠. 피라미드가 악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신의 마슬레니차 인형을 직접 만들어 함께 불태우기도 합니다.
러시아 사람들에게 마슬레니차 인형은 보통
고독한 겨울을 상징하는데요.
추운 겨울은 고난과 역경 같다고도 여겨 마슬레니차 인형을 태우는 의식으로 앞으로의 복을 기원하는 겁니다.
마슬레니차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
축제를 마무리하기위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봄기운 가득한 설레임이
넘쳐 납니다.
【 기자 】
프랑스 파리 미술관입니다.
이 날 12톤의 거대한 석회암 바위 속에서 일주일을 버틴 행위예술가가 나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일주일 만에 세상을 구경하는 예술가는 어지러운 듯 사람들의 부축을 받습니다.
이내 취재진을 보자 승리의 브이자를 내보입니다.
이 프랑스의 괴짜 예술가는 수프와 말린 고기만 먹으며 일주일을 견뎌냈다고 하는데요.
바위 안에 있는 동안 뗏목타고 여행하는 기분이었다며 전혀 답답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다음번에는 4주간 달걀을 품어 부화시키는 달걀 프로젝트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리포트였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24 16:43
"군대 가기 싫어" 현역 입대 피하려 105kg까지 살 찌운 20대 징역형
2024-11-24 15:07
전남 여수산단서 또 안전사고..기계에 발 끼어
2024-11-24 13:05
이재명 대표 "불법사채 근절에 총력을 다해달라" 정부에 촉구
2024-11-24 08:22
法, 사적 제재 '제동'..마약사범 신고·생중계 유튜버 징역형
2024-11-23 20:37
여수서 기초 공사 중 포크레인 넘어져..3명 중경상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