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감 '호남 예산 홀대론' 공방

    작성 : 2017-10-24 23:01:08

    【 앵커멘트 】
    전라남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내년 SOC 예산을 둘러싼 호남 홀대론이 뜨거운 쟁점이 됐습니다.

    정당에 따라 차별이다, 아니다, 나아가 역차별 이다는 식으로 알맹이 없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의원이 먼저 호남 예산 홀대론에
    적극 방어벽을 치고 나섰습니다. .

    소병훈 의원은 아직 남은 예산이 있고 호남고속철과 흑산공항 예산도 노선 확정과 환경 심의가 끝나면 곧바로 지원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싱크 : 소병훈/더불어민주당
    - "지난해에 쓰지 않은 불용 예산들이 넘어오기 때문에 그 예산을 다 소화해야 다음 예산을 줄 수 있는 거고.."

    국민의당 의원들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권은희 의원은 전남의 SOC 예산은 지난 정부 때보다 천8백억 원이 덜 반영돼 새정부가 호남을 차별했다고 홀대론을 부각했습니다.

    ▶ 싱크 : 권은희/국민의당
    - "전남의 낙후성을 고려하고 배려하지 못한 결과 예산을 통한 지역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여지는데.."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의 영남 차별론을 제기했습니다.

    올해 전체 삭감 예산 상당수가 영남에서 삭감됐고 현 정부 인사에서도 영남이 차별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중 / 자유한국당
    - "3.7조 원이 영남에서 삭감돼 버렸습니다. 정부의 핵심 보직은 대부분 호남 쪽 분들이 가지고 계시다.."

    전남도 국감에서는 현 정부의 지방분권 강화 정책과 관련해 지자체가 재정 등에서 자체적인 역량을 먼저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