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드 추가 배치의 여파가 전남으로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이용객이 크게 줄어든 무안공항은
중국의 추가 보복으로 중국 관광객이 아예 끊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7월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년전 보다 70% 가까이 줄었습니다.
사드 배치에 반발하면서 중국이 지난3월부터
한국여행을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중국 관광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남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전세기는 물론 동방항공의 베이징 정기선이
모두 끊겼고 유일한 중국 노선인
아시아나의 상해 노선 탑승률도 30%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 무안공항의 외국인 승객은 60% 이상 감소했습니다.
▶ 싱크 : 여행사 관계자
- "거의 90% 매출이 줄었죠, 길이 완전히 막혔죠, 개인 관광객만 비즈니스 차원에서 왔다갔다 하는 정도 밖에 안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방공항에 전세기를 유치하거나 외국인 여객을 모집한 여행사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사드가 추가 배치되면서 중국 관광객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남도는 동남아와 일본 등으로 시장을 넓히는
다각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호범 / 전남도 관광마케팅팀장
-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일본, 대만, 베트남 등에 동남아 쪽의 해외시장 다변화로 해서.."
▶ 스탠딩 : 이동근
-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국의 추가 보복이 우려되는 가운데 관광과 물류 등에서 중국 비중이 높은 전남 역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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