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푸드 인기..제값 받기 시작한 전남 쌀, 수출도 증가

    작성 : 2024-02-25 21:00:17

    【 앵커멘트 】
    전남에서 생산된 쌀의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김밥 등 K-푸드 열풍이 불고 있어 가격도 제값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쌀값 안정을 위해 쌀 수출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장흥 정남진에서 생산된 '새청무쌀' 20kg들이 600포대가 몽골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새청무쌀'은 2012년과 2013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베스트 12에 선정될 정도로 전남을 대표하는 쌀 브랜드입니다.

    수출 가격도 10kg 당 5만 원을 받을 정도로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용경 / 정남진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 "남도에서 브랜드 쌀로 육성한 쌀입니다. 식미도 좋고, 농가들이 육성하기도 좋고, 재배하기도 좋고, 밥맛이 좋습니다."

    가격 안정을 위해 전남 쌀은 지난 2022년부터 본격 수출길에 나섰습니다.


    전남지역 쌀 수출량은 해외원조 등을 포함해 지난 2022년 1만 3천톤에서 지난해 1만 4,700톤으로 11% 늘었습니다.

    수출액은 360만 달러에서 76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최근 해외에서 김밥 등 K-푸드의 열풍이 불면서 전남 쌀이 제값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수출 대상국도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쌀값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쌀 수출에 더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서동순 / 전라남도 농수산수출팀장
    - "전남의 경우는 수출을 좀 확대해서 우리 생산 농가는 적정 쌀 가격을 받고, 또 해외에 전남의 우수 쌀을 홍보해서 판매를 늘려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전남지역 쌀 수출량은 전남 생산량 73만 5천톤의 2%.

    K-푸드 열풍 속에 전남 쌀의 수출 확대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