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서남권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면서도 관광기반 시설이 부족해 머무르는 여행에 취약했습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호텔운영업체인 햐얏트 그룹이 국내에서 6번째로 목포에 호텔을 지어 운영키로 해 관광의 유형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포 유달산에서 고하도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길이의 '해상케이블카'.
밤바다 위의 불꽃 놀이와 공연이 펼쳐지는 '목포 해양W 쇼'.
2019년 천사대교와 2021년 임자대교도 개통돼 섬 관광시대가 열리는 등 전남 서남권의 관광기반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편하게 쉬고 머물 만한 호텔은 찾아보기 어려워 지역민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 싱크 : 박남진 / 목포 택시기사
- "목포에도 볼 것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숙박시설이 뒤따라가질 못하니까 너무 아쉽습니다."
전남 서남권에는 자연 환경에 기반한 '리조트'만 있을 뿐입니다.
신안 자은도에 라마다프라자ㆍ씨원리조트, 진도에 쏠비치 등이 대표적이고, 해남오시아노에도 120실 규모가 건립중입니다.
5성급 고급 호텔과 리조트 등 관광 기반시설을 잘 갖춘 전남 동부권과 비교하면 서남권은 상대적으로 취약합니다.
이런 가운데 목포시와 하얏트 호텔 그룹, 그리고 주식회사 파스가 목포역 부근에 170여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을 건립해 2028년부터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니콜라스 루이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총지배인
- "목포는 한국에서 유명한 항구 도시다. 또 한국에서 자연환경을 갖춘 여행의 핵심적인 전략적인 도시라고 판단을 해서 투자를 하기로 했다"
800석 규모의 컨벤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 싱크 : 박홍률 / 목포시장
- "하얏트 호텔이 건립되는데 앞으로 햐얏트 호텔을 활용해서 국제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산과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췄으면서도 머무르는 관광에 취약했던 목포 등 전남 서남권 관광이 도약을 위한 날개짓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