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은 섬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치안 드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지역 치안 드론 및 운용 체계 개발을 위한 제4차 실증을 고흥 녹동항과 고흥군청 내부영상망(CCTV) 관제센터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는 특수 드론에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경광등, 스피커 등 각종 임무 장비를 장착한 상태에서 장거리 비행(2시간·10km 이상)이 가능한 기체를 개발하고, 이동식 관제 차량과 내부영상망 관제센터에서 조종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2022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주민공감 현장문제 해결사업' 중 하나로 선정돼 고흥 상화도·하화도·득량도에서 추진 중이며 오는 7월 실증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인력 여건상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은 섬 지역에서도 주민 요청을 받아 안전 예방 서비스, 재난 감시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번 4차 실증에서는 개발 중인 치안 드론의 성능을 다시 한번 검증했으며, 각종 임무장비 및 내부영상망 관제센터와의 연동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했습니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섬 지역 치안드론의 안전성을 지속해서 검증하고, 야간비행, 음성 전달 기능 등 성능을 높일 예정이라며, 하반기 중 고흥군, 전남경찰청,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가칭) 섬지역 드론 순찰대'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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