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의회 초선의원들이 외유성 행보로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원 구성을 마친 뒤 단 한 차례의 본회의도 열지 않은 무안군의회 초선의원들은 백령도에 이어 제주도 의정교육에 나섰습니다.
군의회에 따르면, 초선 의원 7명은 제주도에서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의정 교육을 받고 선진지 견학을 떠났습니다.
이 기간 조례 입법과 예산결산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의 의정 실무 교육을 받는데, 의회사무과 직원 4명을 포함해 모두 1,200여만 원이 소요됐습니다.
선진지 시찰에는 비자림 탐방 등 관광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의정 실무를 굳이 코로나 재확산 상황 속에서 제주도로 떠나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2박 3일 간 일정으로 열린 민주평통 자문회의 백령도 연수에도 초선의원들이 동행했습니다.
혈세 4천만 원이 투입된 이 연수 예산은 군의회에서 꼼꼼하게 살펴야 하는 보조금이지만, 일반인까지 데리고 연수에 동행시키면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군의회 관계자는 "초선의원들이 의회 전반에 걸친 실무를 익히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가뭄에 농축산물 가격 불안 등 지역에 민생 문제가 산재해 있는데 외유부터 나서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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