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실세'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 1부속실장 임명.."까마귀 날자 배떨어진 격"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9-30 17:48:30 수정 : 2025-09-30 17:59:15
    '대통령 실세' 김현진 전 총무비서관이 논란 속에 1부속실장으로 보직이 변경된 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30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총무비서관이라는 자리가 대통령실의 살림 전반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인사를 하기 때문에 사실 역대 어떤 대통령도 잘 바꾸지 않는다"며 "취임 4 달도 안 돼서 이제 바꾸었다는 것은 지금 국감을 피하기 위한 어떤 꼼수 인사다"라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석준 전 의원은 "총무비서관이 (국감 배석을) 피하기 위해서 급하게 꼼수 인사를 하게 됐는데, 이럴수록 김현지 비서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실세다"라는 비아냥을 받게 된다고 덧붙혔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지 총무비서관에 대한 야당의 공격, 또 보수 유튜버들의 공격들이 굉장히 심각한 정도"라며 김현지 비서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내부적으로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형주 전 의원은 "다만 이 일을 계기로 김현지, 윤기천, 김남준 이 사람들이 문고리 권력이구나"라고 생각하기 되는 계기는 된 것 같다며 "우리가 조심해야 될 지점이 없지 않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최용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총무비서관은 행정하는 자리"라며 "행정 경험이 좀 풍부한 사람이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용선 부원장은 "지난 4개월 동안 많이 나왔던 지적들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좀 반응하는 모습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인사는) 시스템을 보완하고 뭔가 변화를 가지려고 하는 것"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총무비서관은 개인의 정치적 역량을 드러내는 자리지만 1부속 비서관은 대통령의 말을 전달하는 역할로 역할이 국한되다"며 "지난 4개월 동안의 여러 가지 비판들을 수용하는 모양새로 대통령이 인사를 정리한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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