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감원 현행 유지"…당정대, 정부 조직개편서 제외

    작성 : 2025-09-25 13:00:52 수정 : 2025-09-25 13:41:27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와 김민석 국무총리(왼쪽),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금융정책·감독분리 관련 긴급 고위 당·정·대 회의를 마친 뒤 빠져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대통령실은 25일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안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감독 체계 개편을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긴급 고위 당정대 협의가 있었다"면서 "금융위원회 정책감독기능 분리 및 금융소비자원 신설은 이번 정부조직법 개편에 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의장은 "정부 조직 개편을 신속히 처리해 정부 안정이 긴요하나, 여야 대립으로 소모적 정쟁과 국론 분열 소재가 되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금융 관련 정부 조직을 6개월 이상 불안정한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경제 위기 극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점에 (당정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야당의 의견을 존중해 정부 조직 개편에 속도를 조절한 만큼 대결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길 촉구한다"며 "특히 오늘 상정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국민의힘 등 야당의 협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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