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사태로 연기됐던 한국과 미국 정부의 핵협의그룹 회의가 재개됐습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에는 한국대표로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대표로 카라 아베크롬비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대행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당초 지난달 4~5일 1차 NCG 도상연습(TTX)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취소된 뒤 일정을 다시 잡았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NCG를 통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공고한 토대로서 계속 기능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보안 및 정보공유 절차', '위기 및 유사시 핵 협의 및 전략적 소통', '전용 보안통신 체계 구축', '핵 및 전략기획, '핵·재래식 통합(CNI)', '연습·시뮬레이션·훈련', '전략적 메시지 발신' 등을 검토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이 어떠한 핵공격을 하더라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또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정권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반도에서의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와 적극적인 공개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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