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연임, 확실히 그런 말 하는 사람 늘어"
"강력한 리더십..다음 대선 압승 바라는 마음 담긴 듯"
"국회의장 후보 너무 많아..'결선투표제 도입' 룰 변경"
"의장·원내대표, 친이재명 일색?..친명 구분 의미 없어"
"국힘 저항해도..법사위·운영위원장 이번엔 다 민주당이"
"원내대표, 하면 잘할 수 있는데..고민 중, 조만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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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하면 잘할 수 있는데..고민 중, 조만간 결정"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차기 국회의장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의원들이 많은데 누가 될까요? '여의도초대석'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치권 현안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박주민 의원: 예,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자료를 뭘 많이 가지고 나오셨네요?
▲박주민 의원: 답변을 잘해드리기 위해.
△유재광 앵커: 일단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2일) 비서실장에 기자 출신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는데 당 평가나 분위기는 어떤가요?
▲박주민 의원: 어제 야당이 일제히 입장을 밝혔어요. 그런데 모든 야당이 다 비판하는 입장이었죠.
△유재광 앵커: 왜 비판을 하는 건가요?
▲박주민 의원: 아시는 것처럼 정진석 의원 같은 경우에 수많은 막말 파동으로 야당과의 협치라든지 소통을 해야 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분란을 일으키지 않을까 라는 우려가 있는 거고요. 또 사고관 자체가 굉장히 극우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역시도 많은 논란을 오히려 일으킬 것이다 이런 평가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뭐랄까 친화력이나 정무적인 감각은 있다 뭐 이런 평가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박주민 의원: 글쎄요. 뭐 그거는 같은 당 분들이 주로 그렇게 얘기하시는 것 같고요.
△유재광 앵커: 그런가요?
▲박주민 의원: 제가 아까 얘기한 것처럼 모든 야당이 입장을 밝혔지만 소통에는 부적절하다. 그리고 최근에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과도 거리가 멀다 이런 얘기가 나온 거죠.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극우적인 역사관, 일제시대에 대한 악평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죠. 그래서 아마 그런 생각을 계속 견지하고 있다면 시민사회 진영하고도 굉장히 충돌이 많을 거고요. 또 끊임없이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비롯해서 야당에 대한 비판 비난 사실은 실질적으로 1심에서 징역형이 나올 정도의 그런 모욕적인 발언까지도 서슴지 않는.
△유재광 앵커: 부부싸움하다가 돌아가셨다고.
▲박주민 의원: 여기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야당과의 협치 또는 소통을 기대했던 많은 국민들이나 야당에게는 그렇게 적절한 인사로 보이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그럼 왜 정진석 의원을 비서실장에 발탁을 했을까요? 그러면.
▲박주민 의원: 글쎄요. 아무래도 저희들 생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마음속에 들어가는 건 아니니까요. 야당과의 협치라든지 또는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당장은 여당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지 않았을까. 실제로 정진석 전 의원은 친윤의 핵심이 아닙니까? 그리고 상당한 장악력을 갖고 있다 이런 평을 받는 인물이라서 이거는 야당이라든지 시민들 국민들을 향한 인사라기보다는 흔들리고 있는 여당 장악용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정진석 실장은 어제 본인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정치 투신을 권유했다. 그리고 이 정권을 만드는 데 본인이 역할을 했고 책임도 느낀다라고 얘기는 하던데. 정진석 실장이 온다고 당이 뭐 이렇게 장악이 되거나 그럴 수가 있나요?
▲박주민 의원: 아니요. 실제로 친윤의 핵심이다. 친윤의 맏형이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친윤조차도 많이 지금 흩어지고 흔들리는 판국에서 뭔가 구심점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겠고 또 5선 하면서 당의 여러 가지 직책을 맡았기 때문에 당을 장악하기에는 적격이죠.
△유재광 앵커: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 여기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수성가 사업가다. 소통 친화력 뛰어나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데 여기는 어떻게 보시나요?
▲박주민 의원: 글쎄요. 홍철호 정무수석도 그렇고 대통령 실장도 마찬가지인데 일반적으로 대통령실 사람들은 국무위원이나 장관에 비하면 재량의 폭이 굉장히 좁습니다. 대통령의 직접 통제를 받죠. 그래서 보수 언론들도 그런 평가를 하는 것 같아요.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 한 누가 오더라도 사실상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이 왔으니 뭔가 좀 달라지는 거 아니냐. 이렇게 기대하기는 좀 이른 감이 많고요. 홍철호 수석도 뭔가 대통령에 대해서 바른말을 할 사람, 심지가 굳은 사람. 이렇게 평가받지는 않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도 좀 염두에 둬야 될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 한'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제 보면 직접 발탁 배경도 설명을 하고 기자들이 질문을 하는데 바로 답은 아니어도 어쨌든 질문을 받고 그랬는데 그거는 약간 좀 변화를 하시려고 하는 거 아닐까요? 대통령이. 어떻게 보시나요?
▲박주민 의원: 제가 아침에 공개 발언할 기회가 있어서 그 기회를 통해서 발언하기도 하고 아침에 다른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식당을 저희가 갔는데 식당 주인이 웃으면서 매운 음식을 내면 웃고 있다는 이유로 매운 음식이 안 맵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웃으면서 맛없는 음식을 내놓으면 웃고 있다는 이유로 맛없는 음식이 맛있어지는 건 아니거든요. 결과적으로 내놓는 음식 내용이 중요한데 사실 대통령이 바뀌느냐를 우리가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건 첫 번째가 인사겠죠. 그런데 인사를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정진석 대통령 실장을 했다는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모든 야당 심지어 보수 언론까지도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냥 웃으면서 나와서 소개했다. 질문을 2개 받았다. 이걸로 달라졌다라고 보기가 오히려 그걸 달라졌다고 평가하는 언론들이 있던데 대통령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낮았던 거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닙니까? 저는 보면 지금 이 정도 가지고 달라졌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것 자체가 좀 '웃프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아니 웃고 질문받고 그거는 나쁜 거는 아니잖아요. 어쨌든.
▲박주민 의원: 그걸 가지고 바뀌었다. 뭐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는 거죠.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는데 사람들이 제일 관심있어 하는 게 김건희 여사 특검 얘기를 두 분이 할 거냐라고 하는 건데 그 말씀들을 할까요? 어떻게.
▲박주민 의원: 아니 그런 부분도 필요하다면 말씀 나누시는 게 정상적이겠죠. 왜냐하면 총선 당시에 나왔던 여러 민심이 전달되는 장으로 이번 영수회담이 사용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첫 번째는 아마 민생의 어려움 이런 것들을 얘기하셔야 될 테고요. 두 번째는 이제 국민들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어떤 불신들 이런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 이런 것들이 얘기돼야 될 텐데. 방금 말씀하셨던 김건희 특검이나 이런 거는 이제 두 번째 카테고리에 좀 들어갈 수 있는 문제들이겠죠. 그런 것들은 좀 얘기는 돼야 될 겁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개인적으로.
△유재광 앵커: 그런데 그게 의제에 올라가면 좀 분위기가 뻑뻑하고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박주민 의원: 근데 영수회담이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려서 비로소 열리게 됐는데 분위기 생각해서 전달해야 될 얘기를 전달하지 않는다는 것도 제가 보기에는 좀 어폐가 있는 것 같고요. 오히려 진짜 대통령이 들을 마음이 있다면 불편한 얘기도 좀 들어가면서 그래서 그런 얘기들 중에 일부는 추후에도 계속 얘기를 해 나가는 그런 과정을 만들어 나가겠죠. 근데 그냥 그렇지 않고 불편한 얘기는 듣기 싫고 또 이야기도 한 번만 하고 듣는 모양새만 갖추고 이렇게 되면 사실상 바람직한 영수회담이라고 할 수는 없죠.
△유재광 앵커: 이게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이제 두 분이 2년 만에 처음 만나는 건데 이제 실질적으로 뭔가를 가령 25만 원 전 국민 지급 이런 거를 받아오려고 이렇게 만나는 건지. 아니면은 그냥 정말 하고 싶은 말 이렇게 다 던지고 쏟아놓고 이게 민심입니다라고 이렇게 어떻게 보면 던지고 오는 건지. 어떤 분위기인가요?
▲박주민 의원: 아니 저희들이 지금 선언적으로 여기까지다라고 정해놓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일단은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게 첫 번째일 것 같고요. 그 가운데 핵심적인 의제들은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한 번의 회담으로 끝내기보다는 좀 더 얘기를 해서 성과까지 나오도록 만드는 게 정상적인 영수회담의 모습일 거예요. 두 분이 직접 안 만난다 하더라도 요거 요거는 실무진에서 챙기자 뭐 이렇게 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근데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런 거 없이 그냥 대통령은 저는 들을 테니 이제 쭉 말씀하세요. 뭐 이렇게 하고 끝낸다든지 이렇게 되는 거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뭔가 통상적인 영수회담이라고 보기가 좀 어렵겠죠.
△유재광 앵커: 민주당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당대표 연임이 거의 약간 기정사실화되는 것 같은데 그렇게 가는 건가요? 어떤 건가요?
▲박주민 의원: 지금 총선 전에 비하면 총선 후에 확실히 이제 이재명 대표가 연임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공식적으로 거론이 된다거나 또는 공론처럼 여러 명의 의원이 모여서 얘기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이제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고요. 그것은 아마도 역사적인 대승이죠. 야당의 대승인데 이 대승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잘 실현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것 아니겠느냐 라는 판단들이 배경에 깔린 것 같아요.
△유재광 앵커: 국회의장 선출 관련해서는 정말 여러분들이 언급이 자천타천되고 있는데 지금 당 분위기가 정리가 좀 되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박주민 의원: 지금 제가 알기로는 의장을 하시려는 분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셨고요. 보통 통상적인 경우에 보면 이렇게 움직이시다가 스스로 좀 정리를 하시기도 하고, 또는 얘기를 나눠서 좀 정리가 되기도 하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과정이 좀 있을 겁니다. 앞으로 아직은 이제 움직이시기 시작하는 단계라서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하시겠다는 분들도 많고.
△유재광 앵커: 원칙 같은 게 혹시 있나요? 그런데.
▲박주민 의원: 특별한 원칙이랄 건 없겠지만 이번에 저희들이 총선을 통해서 확인한 민심은 국회가 좀 제대로 정부를 견제하고 좀 더 생산성 있게 일을 해야 된다라는 것이었다고 판단하거든요. 거기에 맞는 의장을 저희들도 선출해야 되겠죠.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거기에 맞는 분이 누군지 의원들도 고민하고 본인들도 고민하고 이런 상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민주당이 어제 의장 선출 관련해서 기존 최고 득표자에서 재적 과반수 득표자로 선출하는 걸로 이렇게 룰을 바꿨다고 하는데 이거는 뭐를 바꾼 건가요?
▲박주민 의원: 이게 뭐냐 하면 원내대표 선거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이제 후보자들이 나와서 투표를 실시합니다. 그다음에 과반이 넘는 사람이 없으면 결선투표를 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당선된 사람이 과반을 넘게 득표하게끔 시스템을 설계해 놨거든요. 이게 이제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한 건데요. 의장도 사실은 그렇게 뽑아야 되는 것 아니냐 라는 차원에서 룰을 원내대표 룰하고 같이 일치하게끔 조정한 겁니다. 그 이유는 이번에 좀 많이들 나오신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다 보면은 아주 적은 수로 의장이 결정될 수도 있고 많은 수가 나오다 보면요. 그렇게 되면 이제 대표성이라는 부분에서 약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해서 이런 식으로 룰을 좀 바꾸는 걸로.
△유재광 앵커: 이거는 뭐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하면 되는 건가요.
▲박주민 의원: 그렇죠. 최고위에서 의결을 하고 이게 이제 당무위가 열리면 당무위에서 의결하면 됩니다. 최고위에서 당무위로 안건 올리고.
△유재광 앵커: 근데 대표성을 말씀해 주셨는데 뭐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게 결국 1차에서 이재명 대표가 덜 원하는 분이 그냥 덜컹 이렇게 결정이 되면 그거를 조금 방지하려고 결선투표 같은 거를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박주민 의원: 아니 근데 뭐든 다 이상하게 보시면 다 이상하게 보실 수 있는데 예전에는 이랬어요. 제가 경험해 본 바에 따라도 한 명이 나오시거나 다 조정해서 그래서 추인하거나 아니면 두 분 정도 나와서 겨루셨어요. 근데 지금은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만 한 일곱 분 되시는 거 그래서 정리가 안 되면 만약에 일곱 분이 다 나오시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대략 한 30표만 얻어도 의장이 되실 수가 있어요. 그러면 이제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예전과는 좀 상황이 많이 달라진 부분이 있긴 있습니다. 확실히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을 좀 해야 될 필요가 있어서.
△유재광 앵커: 그런데 보통 말씀하신 대로 통상 한 분 정도 나와서 추대를 받거나 아니면 한두 분 정도 나와서 하는데 왜 이번에는 여섯일곱 분, 여덟 분 이렇게 많이 나오시려고 할까요?
▲박주민 의원: 첫 번째는요. 의장을 아직 안 해보신 다선 의원님들이 다수가 되신 거예요. 전보다 훨씬 다수가 됐고. 두 번째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번 총선 민심을 봤더니 국회가 정부를 견제하거나, 또는 국회 차원에서 굉장히 생산적으로 움직여야 될 필요성이 커졌고 그러면 의장의 역할이 전에 보다도 훨씬 더 강력해진 겁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강력한 역할을 행사할 수 있는 의장 이게 또 메리트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 두 가지만 놓고 보면 과거에 도전 안 하셨던 5선 의원님들 5선 의원님이 도전하실 수 있는데 위에 6선 7선 있을 때 5선이 도전 안 하시거든요. 5선 의원님도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한번 해보는 게 오히려 더 적합하지 않을까 라는 고민들을 하시는 거죠.
△유재광 앵커: 원내대표 선거는 지금 여러분들이 거론되는데 그러니까 당장 다음 주 3일이잖아요?
▲박주민 의원: 맞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뭐 일단 의원님도 나오시나요? 어떻게 하시나요?
▲박주민 의원: 고민을 하고 있고요. 오늘내일 중으로 결정을 해야죠.
△유재광 앵커: 나오시는 거죠? 나오시는 걸로.
▲박주민 의원: 나오면 나온다 그러고 안 나오면 안 나온다고 그러겠죠.
△유재광 앵커: 이번에 원내대표는 또 어떤 분이 돼야 될까요? 그런데.
▲박주민 의원: 두 가지를 좀 겸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하나는 굉장히 많은 수의 의원들이에요. 지난번에도 많은 수 현재도 많은 수의 의원들 계시다 보니까 이 원내가 질서 있게 움직이고 잘 소통하면서 움직이고 하는 운영이 굉장히 어려워요. 근데 그래서 내부적 운영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 있어야 된다. 소통 능력이나 이런 게 그런 걸 뒷받침이 돼야 되겠죠. 두 번째는 여당을 상대로 하든 아니든 성과를 많이 내야 돼요. 그래서 그렇다면 이제 상임위 가동이라든지 본회의를 어떻게 활용한다든지 이런 거에 대한 아주 체계적인 계획을 짜고 실행시킬 수 있는 전략전술적 능력 이런 것들이 또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겸비해야 아마 적합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지금 원내수석부대표로 지금 21대에서 거의 180석 가까운 의원들이랑 중간에 실무진으로 쭉 조율을 하셨잖아요? 본인이 내가 적격이다. 뭐 그런 거 아닌가요?
▲박주민 의원: 하면 잘하겠죠. 그런데 뭐 하면 잘한다고 해서 꼭 투표에서 많은 투표를 얻는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유재광 앵커: 하면 잘한다라는 거는.
▲박주민 의원: 실제로 제가 수석 원내부대표를 바로 했고 그다음에 특히 이번 홍익표 원내대표 체제가 성과가 많다고 평가를 받고 있어요. 그래서 그 운영을 해본 경험이 있고. 그다음에 이제 의제들 당에서 추진하는 의제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한 건 있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박찬대 최고위원은 출마 의사, 출마 기자회견을 했는데.
▲박주민 의원: 네, 맞습니다.
△유재광 앵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렇게 나온다고 했다가 어제 이제 당에 부담 주기 싫다면서 이제 접었는데. 이거는 뭐랄까 최고위원들끼리 교통정리를 지금 하고 있는 걸로 봐야 되나요? 어떻게 봐야 되나요?
▲박주민 의원: 최고위원 숫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 2명이 한꺼번에 그만두게 되면 사실 최고위원 역할이 굉장히 가벼워지게 되겠죠. 임기가 100일 이상 남았습니다. 그래서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둘 다 출마하는 건 좀 무리가 있지 않나 라는 얘기가 있었대요. 그런데 박찬대 의원이 사실 먼저 치고 나왔죠. 그러니까 원내대표 선거라는 거는 뭐 기자 생활을 오래 하셨으니까 다 아실 텐데 다 아는 사람들끼리, 다 아는 사람을 상대로 선거하다 보니까 먼저 깃발 드는 사람이 상당히 유리합니다. 단 며칠이라도 먼저 시작한 사람이 상당히 유리해요.
△유재광 앵커: 근데 일각에서는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결국 국회의장 원내대표 다 이른바 친명, 친명 아닌 의원이 없겠지만, 확실한 친명 이런 사람들로 다 세우면 이거는 좀 뭐 그런 거 아니냐. 뭐 장단이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박주민 의원: 그러니까 말씀 중에 언뜻 그런 뜻을 내비치셨는데 사실 지금 현재 원내에 이미 들어와 있거나 이제 당선인으로 들어올 분들 중에 너는 친명 비명 이렇게(구분이) 사실상 의미가 의미가 없고요. 그래서 이제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는 사람들끼리 아는 사람들을 상대로 선거전을 치러야 되는 게 의장 선거 이제 원내대표 선거가 돼버린 거죠. 과거에도 그랬지만 더 그런 성격이 짙어졌어요.
△유재광 앵커: 일단 22대 국회에서 법사위랑 운영위는 무조건 다 가져오시려고 하는 거죠? 민주당에서.
▲박주민 의원: 근데 이거를 공식적으로 뭔가 결정을 했다. 이런 건 또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건 이후에 이제 얘기를 해야 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로 좀 말씀을 드리면 법사위나 운영위는 국회가 정부를 견제할 때 굉장히 필요한 상임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많은 의원님들이 저를 포함해서 21대와는 달리 이 상임위들에 대해서는 좀 우리 당이 책임을 지고 가져와서 운영을 하는 게 이번 총선 민심을 바르게 반영하는 것 아니냐 라는 고민을 하고 있어요. 그 공감대가 상당히 넓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거는 국민의힘에서 반대를 하거나 저항을 하더라도 그냥 물리적으로 가져오겠다. 뭐 이런 입장인 건가요?
▲박주민 의원: 물리적이라는 표현보다는 법리적으로 가능하죠.
△유재광 앵커: 그게 그 말 아닌가요? 가져오겠다.
▲박주민 의원: 물리적이라는 건 이게 이렇게 억지로 하는 것 같은데 법리적으로 가능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거의 다 돼서 마무리 말씀 강조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한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주민 의원: 22대 국회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상당히 많은 의석을 가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그 의미는 아마 제대로 일을 해라. 그래서 성과도 내고 또 정부와 여당이 잘못 가는 것은 견제를 제대로 해라. 이런 의미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22대 국회에서는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굉장히 땀 흘려 일하는 그런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고 다시 한번 지지와 성원에 대해서는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주민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여의도초대석'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네이버니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을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윤식당 #굽네치킨 #정무수석 #국회의장 #여의도초대석 #박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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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로그아웃도이치 모녀스 주가조작 23억 먹었는데도 수사를 않합니까?
디올 명품백 뇌물수수 이것은 김영란법 위반이다.
양평고속도로 게이트까지
종합특검 반드시 쟁취하자
해쳐먹었는데도
소환조차 하지않았다.
디올 명품백 뇌물수수 건도
김건희는 수사를 않합니까?
김건희를 특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