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대통령 광복절 축사, 대한민국 시대적 과제 제시..국가 정체성 확립“
”천안함 자폭설, 유엔사 해체 주장 등 반국가 세력 실재..민주당에도 있어“
박성민 ”광복절 의미 가치 오염..과거의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혼자 분노“
”확증편향, 평범한 보통 국민은 동의 어려워..尹 비판하면 반국가 세력인가“
김행 ”신냉전, 언제까지 日에 사과 타령만“ vs 박성민 ”주기만 해, 굴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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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신냉전, 언제까지 日에 사과 타령만“ vs 박성민 ”주기만 해, 굴욕적“
윤석열 대통령의 ‘공산전체주의 반국가 세력 활개’ 광복절 축사 발언을 두고 ‘사실이다, 아니다 확증편향이다’ 공박하는 ‘팩트 논쟁’이 TV 토론에서 벌어졌습니다.
오늘(20일) 방송된 민방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한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 발언은 팩트“라고 주장했고, 함께 출연한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타임머신 타고 어디 과거에서 왔냐“고 맞받는 등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먼저, 윤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에 대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제를 정확하게 제시했다”며 “특히 국가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금 현재 민주당은 도대체 어떤 시대에 살고 있길래 (윤 대통령 경축사를) ‘히틀러 때 괴벨스 같은 선동’ 이런 식의 표현을 하는데”라며 “대한민국을 히틀러 시대로 생각하는 국민들은 없을 것”이라고 민주당 비판을 싸잡아 깎아내렸습니다.
김행 전 비대위원은 그러면서 “반국가 공산전체주의 세력이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운동가로 위장하고 야비한 허위 선동과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고 있다, 이거 팩트 아니냐. 저는 팩트라고 생각한다”며 “수도 없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제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일단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보면서 ‘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너무 늘어놓는다’ 라는 생각을 했다”며 “광복절의 의미와 가치를 오염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7~80년대 멸공 반공 이런 가치들이 왜 광복절 연설문에서 보여져야 하는지 사실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냉동인간도 아니고 타임머신 타고 과거에서 날아온 것도 아니고 왜 아직까지 과거의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서 혼자 분노에 차 있느냐”고 윤 대통령 발언을 비꼬며 냉소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그 콘크리트 지지층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대통령의 연설문에 나오는 그 활개 치고 있다는 공산전체주의 세력에 대한 공감을 하실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평범한 보통의 국민들이시라면”이라고 강조해 거듭 비꼬았었습니다.
이에 다시 김행 전 비대위원은 “실제 존재하고 있는 세력이죠. 지금 현재도 대한민국에서 유엔사 해체를 주장하는 정치세력이 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고 하는"이라며 "민주당 내에도 그런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일본에 있는 7군데 유엔사 후방기지를 문제 삼고 있는 분들도 계신다. 구체적으로 제가 예를 들어볼게요”라며 김행 전 비대위원은 “이재명 대표께서는 이래경을 혁신위원장으로 초빙을, 어렵게 모셨죠. 이분의 경우 이적 행위, 간첩 행위를 한 이석기 통진당 대표의 석방 운동을 한 사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여 지적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천안함이 자폭했다고 한 사람이다. 코로나의 진원지가 미국이라고 한 사람이다. 이 사람을 그 중요한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모셨을 적에는”이라며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셨다면 이래경 같은 분을 뭘로 정부에 모셨을지 모르겠다”고 이 대표와 이래경 전 위원장을 싸잡아 난타했습니다.
이에 다시 발언 기회를 얻은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반국가 세력의 정의가 도대체 뭐냐, 쉽게 말하면 간첩이냐, 북한 체제를 추종하는 사람들이냐”고 반문하며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 수사해서 처벌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왜 그런 세력들이 대한민국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처럼 대통령이 구는지 저는 그게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게 확증 편향이다.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골라서 그 해석을 비대하게 하는 것이다”라며 “아니 지금 거리 돌아다녀 보세요. 우리나라가 간첩들한테 잡아먹히게 생긴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거듭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반국가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식의 태도를 보여주냐, 대통령은 도대체 왜 저렇게 혼자 화가 난 것이냐”라며 “결국엔 본인을 추종하거나 지지하는 세력이 아닌 비판적인 세력들은 다 싸잡아서 반국가 세력으로 몰려는 것 아니냐,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이에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지금 70년대 80년대에 머물러 계시다”고 재차 대통령의 발언과 인식을 꼬집었고, 김행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저처럼 구체적으로 간첩단 사건 등등에 대해서 언급하실 수 없죠. 일반화의 오류나 확증편향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계속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두 사람은 또, 윤 대통령이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한 것을 두고도 김행 위원은 “신냉전 체제가 구축되고 있는데 언제까지 사과 타령만 할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박성민 최고위원은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도 받지 못하고 미래로 가자 라고 주장하는 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되받는 등 시종일관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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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경축사 #팩트 #확증편향 #국민맞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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