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역 토론회를 위해 광주를 찾은 금태섭 전 의원이 신당 창당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간담회와 토론회를 갖고, 오는 9월쯤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기 전까지 의견을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은 오늘(4일) KBC와의 인터뷰에서 "9월이 되면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총선까지 남은) 10개월에 걸쳐서 충분히 국민들한테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양향자 의원 등 신당 창당의 다른 세력과의 연대에 대해 금 전 의원은 "저는 흑묘백묘론을 항상 믿고 있기 때문에 누가 하든 잘 되면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다른 그룹들도 이제 막 준비를 해서 시작을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합치거나 뭐 같이 하거나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 같고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충실하게 준비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비례대표 중심 정당으로 키우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에 시선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우리가 300석이라는 의석 중에 30석을 얘기했는데 새로운 정당의 10% 정도 투자를 해달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구에서 저희가 의석을 차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중심의 정당은 지속 가능하지가 않다"며 "지역구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이제는 유권자들도 결단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거대 양당의 낙천자들의 모임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정당은 성공하기도 어렵고 성공해서도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당 때 20대 때 국회의원 되신 분들은 사실은 원래 민주당에 계신 분들이었고 민주당 내에서 갈등이 없었으면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이 되실 수도 있는 분들이었다"며 "그때 언론에서는 제3당 돌풍이라고 했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별로 가져오지는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호남 지역에 대해서는 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에게 대안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 전 의원은 "민주당이 하는 일을 비판하고 또 대안을 제시하면서 선택지를 제시하겠다"며 "정치가 유권자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저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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