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됐습니다.
하지만,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을 정도로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대거 발생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내홍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무효 20표.
재석 의원 297명의 과반인 149표를 넘지 못해 결국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습니다.
▶ 싱크 : 김진표/국회의장
- "가 139표, 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서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석수 168석의 민주당에서 무려 30명이 이탈해 찬성이나 기권, 무효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8일 부결된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 반대 161표보다 무려 22표나 적은 겁니다.
압도적 부결을 기대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리더십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향후 또 다른 혐의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되면 부결은 더욱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부결 뒤 사퇴' 목소리는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여전히 친명계가 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일각의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강경 노선을 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현 / 위민연구원장
- "현재 친명그룹의 입김이 작용하기 때문에 완전한 새판 짜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어쨌든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부의 분열, 자중지란은 일어날 것 같습니다"
내년 총선이 다가올수록 '방탄' 프레임에 갇힐 것을 우려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위기감도 커질 수밖에 없어 당내 혼란과 갈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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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그건 그냥 총선 지겠다는거지 스스로 망하겠다는거야 지 살겠다고 공천 때문에
조직적으로 음모를 꾸미고 이탈한 이 자들은 이번에 스스로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낸 것이다
분명한건 이재명 없이는 다음 정권은 없다 이재명이 없으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등을 돌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