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여수갑 국회의원이 여수 국회의원은 현재처럼 2명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의원은 오늘(18일) 오전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히 인구수 계산에 따라 여수를 대표하는 의석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면 여수의 미래 100년을 위해 해야 할 과제들도 절반으로 줄어들 것은 뻔한 사실"이라며 "현재처럼 국회의원은 2명 이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의 기초가 되는 인구 산정 기준일이 1월 31일"이라면서 "여수에 실제 거주하면서도 타지에 주민등록이 된 분이 계신다면 여수 실거주지로 중민등록을 옮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갑과 을 2개의 선거구를 가진 여수시의 인구는 지난 21대 총선 인구 하한선인 13만 9천 명보다 적은 12만 7천 명으로, 내년 총선에서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 의원은, 최근 선거구 조정을 전제로 여수와 순천을 합해 갑·을·병 3개 선거구를 만들자는 같은 당 여수을 김회재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두 의원이 힘을 합친다면 갑·을 선거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회재 의원의 여수·순천 통합 지역구 제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도 반대 입장이 나온 바 있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당협위원장은 16일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시민을 고려 요소로 두지 않고 본인의 이익에 따라 여수와 순천을 묶어 지역구를 나누자는 게리맨더링에는 결단코 동의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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