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수사 검찰 칼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국회 법사위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오늘(14일)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면 ‘대장동 특검’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으시면 법사위에서 특검 도장을 바로 찍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법사위원은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조정훈 의원 등 18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특검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패스트트랙에 태우려면 전체 법사위원 18명 가운데 5분의 3인 11명 이상 위원이 동의를 해야 합니다.
민주당 법사위원은 모두 10명으로 11명에서 1명이 모자라서 조정훈 의원은 그동안 법사위 안팎에서 대장동 특검 통과 열쇠를 쥔 ‘키맨’으로 불려왔습니다.
이와 관련 조정훈 의원은 “국민의힘이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제가 동의하면 패스트트랙을 진행할 수 있다”며 “더 이상 조정훈이 대장동 특검의 키맨이 아니다. 키맨은 이재명 대표”라고 공을 이재명 대표에 넘겼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직을 유지하면서 대장동 특검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진보 진영 전체를 볼모로 잡고 자신을 방어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말로 명명백백하게 자신의 결백을 밝히고 드러내고 싶다면 의원직도 아니고 당대표직은 잠깐 내려놓고 수사받으시고”라며 “결백이 드러나면 국민들이 더 찾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조 의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물론 불법이 드러나면 처벌받아야겠죠. 그걸 어쩌겠냐”고 반문한 조 의원은 “대장동 특검의 키맨은 이제 이재명 대표 자신이다.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 특검 찬성 도장을 찍겠다”고 거듭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화천대유라는 회사가 1만 1천 퍼센트 수익률을 올렸다고 하는데 이게 상상이 되냐”고 거듭 반문하며 “누가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알아야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도 못 할 정도의 부당이득을 환수하는 것이다”고 조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개발 민간이익 환수가 가능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조 의원은 “부당이득이 밝혀지면 배임 횡령이니까 당연히 환수가 가능하다”며 “모든 국민들이 분노했다. 책임자를 처벌하고 부당이득을 환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뿌리부터 줄기 하나까지 사건 전모 확인은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자”며 대장동 개발 의혹 특검을 수용할 것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공식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의원직 사퇴도 아니고..‘대장동 특검 키맨’ 이제 조정훈 아닌 이재명
대표직 유지하면서 특검 얘기하는 건 진보 진영 전체 볼모 잡는 것
대표직 유지하면서 특검 얘기하는 건 진보 진영 전체 볼모 잡는 것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22 21:28
어등대교 파손.."교통량 변화 무시한 관리가 원인"
2024-11-22 20:37
'폭탄 설치했다'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에 대피 소동
2024-11-22 20:36
메탄올 든 술 마신 라오스 외국인 관광객..사망자 6명으로 늘어
2024-11-22 16:30
폐지 줍는 줄 알았는데..손수레 끌며 택배 '슬쩍'
2024-11-22 15:52
'마세라티 뺑소니범'에 징역 10년 구형.."유족에 사죄"
댓글
(12) 로그아웃헛소리 그만.
이런 놈 인터뷰 기사를 올려주는 언론사 꼬라지
민주당에서 출당으로 배려해주셨서 살아는데
배신의칼로역공하시네
다음총선은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