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3월 9일,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29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는 각각 정치적 텃밭과 고향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닷새째 광주ㆍ전남에 머물며 전국민 선대위 첫 회의를 열었고, 윤석열 후보는 충청을 찾았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주에서 전국민 선대위 첫 온오프라인 회의를 열고, 자신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과 민생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생은 벼랑 끝인데 국회의 시계는 너무 느리고 더디다며 민주당을 더 유능하고 더 기민한 정당으로 환골탈태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어떤 것도 우리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위해서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필요한 정책은 과감하게 도입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2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ㆍ전남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데는 그동안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호남에서 상승세가 더디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 캠프는 이번 방문을 통해 초반 다소 지지부진했던 호남의 지지세를 굳건히 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박 3일 일정으로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중원인 충청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100일 대장정을 나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 "정부 청사뿐 아니라 백업할 수 있는 많은 기반 시설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D-100을 맞아 승리의 출발점으로 호남을 선택한 이재명 후보와 충청을 선택한 윤석열 후보. 대통령 선거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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