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의 국민 재신임 얻는 데 역할 맡겠다"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당 대표가 앞으로는 좀 더 분명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역 9개 민영방송과의 특별 대담에서 출연해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의 2월에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당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 신임을 다시 얻는데 역할을 맡겠다며 대선 출마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 "역사는 후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부족함을 개선해 나가면서 국민의 신임을 다시 얻도록 하는 것. 거기에 필요한 저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지지율 하락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좀 더 분명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은 2월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 싱크 
- "야당을 최대한 설득해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습니다. 단독 (처리) 불사 이야기를 먼저 하면 야당이 토라져서 안됩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당장 올해부터 예산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을 잘 활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특히 지역 균형 뉴딜이 한국판 뉴딜 예산의 47%를 차지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42년 동안의 기자와 정치인 생활 중 너무 일 중심이었던 점을 반성하는 인간적인 면모도 드러냈습니다.

▶ 싱크 
- "너무 일 중심이었다. 그래서 주변을 살갑게 챙기는데 소홀히 했다 하는 후회를 많이 합니다."

지역 9개 민영방송과 국회방송이 마련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별대담은 내일 일요일 오전 7시 40분 방송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