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첫날.."문화전당 부실 운영, 섬진강 수해 질타"

    작성 : 2020-10-07 18:47:53

    【 앵커멘트 】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국감 첫날부터 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한 부실 운영과 섬진강 수해의 원인으로 꼽히는 물관리 대책에 대해 강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감 첫날부터 아시아문화전당은 5년 넘게 전당장 공석이라는 파행 운영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문화의 전당의 평가는 하위권을 맴돌고 있고, 아시아문화원도 공공기관 중 최악의 평균 등급을 기록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아직까지 전당장이 공석이죠. 또 아시아문화연구소장, 콘텐츠사업본부장, 교육사업본부장, 문화사업본부장 등 핵심인력이 공석이라는 것은 조직의 운영이 사실상 멈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요?"

    환경부 국감에서는 섬진강 하류에 큰 피해를 준 섬진강댐 물관리가 논란이 됐습니다.

    섬진감댐의 관리 주체가 수자원공사와 농어촌공사 등 3개 기관이 맡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강은미 / 정의당 국회의원
    - "섬진강댐의 홍수 조절용량이 안전한 홍수조절을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특히 총 저수용량이 비슷한 주암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농림부 국감에서는 간척지에 대한 정부의 오락가락한 보조금 정책이 쟁점이 됐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간척지 임대지 3,500ha(헥타르) 중 35%에 이르는 전남지역 농가들이 피해가 우려됩니다.

    ▶ 인터뷰 : 김승남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각 지자체가 권장해서 한 건데, 농림부가 주먹구구식으로 행정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농민들의 원성이 큽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저희들이 가능하면 최대한 올해 안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늘 시작된 국정감사는 13일 광주지검과 고검, 15일 한전, 20일 광주와 전남 교육청, 그리고 22일 광주시청과 광주지방경찰청 등에 대한 진행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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