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최대 국책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놓고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나주와 춘천, 청주와 포항 등 전국 4곳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는데 최종 부지 선정은 다음 달입니다.
사업비 1조 원에, 경제 효과가 최대 10조 원에 달하는 방사광가속기 유치 경쟁과 가능성을 먼저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전남 시·도와 전북도 등 호남권 광역단체는 방사광가속기 나주 건립에 손을 잡았습니다.
민주당 시·도당도 공동 공약으로 광가속기 유치를 내놨습니다.
▶ 싱크 : 이해찬/민주당 대표(4월 8일)
-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를 광주전남에 구축하겠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의 말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겠다는 의미였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사업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다른 지역의 거센 항의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유치 신청서를 낸 지자체는 나주와 충북 청주, 경북 포항과 강원 춘천 등 4곳입니다.
현재 나주의 유력한 경쟁상대는 청주입니다.
대덕연구단지와 KAIST 등 연구소와 대학들이 밀집해 있는데다 오송 바이오클러스터도 조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나주는 한전공대와 에너지밸리 그리고 우수한 지역 의료기관을 바탕으로 한 향후 발전 가능성에 강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포항 2곳과 경주에 방사광가속기와 양성자가속기가 설치돼 있고 오는 21년과 23년에 대전에 중이온가속기와 부산에 중입자가속기가 건립될 예정입니다.
호남권에만 없는 만큼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 싱크 : 이민원/호남 방사광가속기 설치 촉구 범시민연합 상임대표
- "새롭게 만드는 방사광가속기를 호남에 배치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 배치를 한다, 그것은 호남을 국가발전계획에서 제외하겠다는 말이다.."
과기정통부는 지자체 유치계획을 평가한 뒤 다음달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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