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가 전 국민에게 일정액을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도입보다는 선별 지원에 무게를 두면서도 아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외 경제 상황과 지자체의 분위기 등을 지켜보겠다는 건데 광주전남 시도는 일단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방안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본소득은 재산이나 소득, 고용 여부, 노동 의지 등과 관계 없이 국민 모두에게 지급되는 소득을 말합니다.
재난기본소득은 기본소득을 재난 상황에 대입해 지급하는 것입니다.
최근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재난기본소득 지급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재난기본소득에 필요한 예산은 25조~50조 원이라고 밝힌 바 있고 청와대도 일단 취약 계층 우선 지원 쪽으로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다만 국내외 경제 상황과 지자체의 노력, 국민 수용도에 따라 검토하겠다며 도입 가능성을 완전 차단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자체의 경우 전주시를 시작으로 강원도와 서울시 등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0~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도 취약계층 긴급 생활비 지원 방안을 곧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단 전남도는 중위소득 100% 이하, 도내 32만 가구를 대상으로 30만 원~50만 원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도 지급 대상 범위와 지급액 규모 등을 최종 논의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코로나로 인해 생계를 위협 받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광주형 긴급 재난소득 지원 대책을 발표하겠습니다"
광주전남 시도는 오는 23일쯤 긴급 생활비 지원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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