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와 대구의 달빛내륙철도 건설, 전남과 경남의 섬진강 문화벨트 조성사업은 지난해 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권 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중복 사업 등의 이유로 기재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가균형발전위가 선정한 초광역협력권 사업은 전국적으로 16개입니다.
광주는 대구시와 함께 4조 원 규모의 달빛철도건설사업, 전남은 경남도와 함께 5백80억 규모의 섬진강권 문화벨트 조성사업이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기획재정부는 사업 중복 등을 이유로 올해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선정된 광역협력권 사업이 국토부나 산업부 등 정부 부처가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이라는 이윱니다.
▶ 인터뷰 : 윤창옥 / 광주광역시 균형발전정책과장
- "기재부에서는 각 시도에서 신청한 사업들이 대부분 부처에 사업 추진을 건의했거나 검토하는 사업들과 중복된다는 입장입니다 "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광역협력권사업에 대한 용역을 추진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일부에서는 시도가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 이외에 신규 광역협력사업을 발굴,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
- "시도로부터 받을 건지 아니면 저희가 시도와 함께 기획을 해서 만들어 낼 건지 그런 것들을 좀 얘기해야 할 것 같아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되는 광역협력권 프로젝트,
비수도권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보다 치밀한 준비가 시도에 요구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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