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구 28만 명인 순천시가 올 총선에서 분구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뿌리 깊은 순천 정치권의 경쟁과 갈등을 해소시키는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순천은 서갑원 전 의원과 노관규 전 시장 간의 15년 넘는 경쟁과 갈등의 지역굽니다.
이들의 대결은
갈등은 결국 18대 재보궐과 19대 선거에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을 당선시키고,
이런 순천시가 인구수 28만 명을 넘어서며 분구될 가능성이 커지자 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싱크 : 순천 정치권 관계자
- "순천에서 지금 몇 년째 계속 갈등이 심했는데..만약 이번에 분구가 된다면 서로 이런 갈등도 어느 정도 봉합이 되지 않을까.."
만약 순천 지역구가 시내권인 '갑'과 주암과 서면을 중심으로 하는 '을' 로 나눠지게 되면,
(out) 서갑원 전 의원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서로 빗겨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출마 포기 쪽에 기울었던 김광진 청와대 정무 비서관과 조충훈 전 순천시장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 밖에도 순천대 총장을 지낸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과 민중당 김선동 전 의원 등도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보수 간판으로 두 차례나 당선된 이정현 의원은 순천 불출마 뒤 서울 출마 계획을 선언했습니다.
순천 분구 가능성은 여야 '4+1'협의체가 선거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기됐습니다.
<스탠딩>
하지만 최종 결정은 독립기구인 중앙선관위 내 선거구 획정위에서 이뤄집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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