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분야..수도권 집중화 심화

    작성 : 2019-09-23 04:55:10

    【 앵커멘트 】
    수도권의 집중화 현상이 인구 뿐만아니라 경제와 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수도권 공화국이라는 비판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17년 수도권 총생산은 전국의 50.3%로 비수도권 총생산보다 많았습니다.

    문제는 수도권 집중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며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된다는 데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석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
    - "지역 간 불균형의 결과로 나타나는 결과인데..불균형을 가속화시키는 또 다른 결과를 낳기 때문에 지방 분권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정부로서는 안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걸로 볼 수 있지 않나 이런 의견이고요."

    각종 인프라 부문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일자리와 경제의 중심지 서울의 지난해 토지 공시지가가 1㎡당 273만 원인 것과 비교해, 광주는 1㎡당 19만1천원에 불과해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저조했습니다.

    문화 인프라도 현저히 부족합니다.


    생활 복지 지표 중 하나인 공연문화시설 접근성은 광주가 5.62km로 전국의 특별·광역시 중 가장 먼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 중이라지만, 이것저것 따지다 '골든타임'만 소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큽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국회의원
    - "투자가 적게 들어온다 하는 것은 결국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계속해서 빈곤의 악순환 구조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광주·전남 발전에 가장 관건이라고 보여집니다."

    갈수록 벌어지는 수도권-비수도권의 격차.

    ▶ 스탠딩 : 신민지
    -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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